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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의 척추갈림증, 그 유형과 치료 방법은?
등록일 : 2019-02-13 09:23 | 최종 승인 : 2019-02-13 09:23
김효은
▲척추갈림증은 태아 때부터 발생하는 선천적 척추 질병이다(사진=ⓒ게티이미지)

[메디컬리포트=김효은 기자] 척추 피열 또는 이분 척추란 선천적 결손증으로 미국에서만 매일 8명의 아기가 이 병에 걸린다. 의사들은 이 질병을 선천적 척추갈림증 또는 척추 및 척수 기형이라고 부르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척추갈림증은 신경관이 올바르게 닫히지 않은 척추의 일부에서 발생한다. 그 결과, 척수를 보호하는 척추가 형성되지 않아 척수와 신경이 고스란히 노출돼 부상할 가능성이 커진다.

척추갈림증의 원인

▲과학자들은 환경 및 유전자 요인을 포함해 척추 기형 요인을 조사했다(사진=ⓒ게티이미지)

이 선천적 결함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학자들은 환경 및 유전자 같이 특정 요인이 질병의 원인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이전에는 전신의 엽산양 저하, 치료제나 보충제의 부작용, 만성적 건강 상태, 높은 체온 등이 척추갈림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한 연구들이 발표된 바 있다.

척추갈림증의 유형

미국의 메이오 클리닉에 따르면, 임신 중 또는 출산 후에 감지할 수 있는 세 가지 유형의 척추갈림증이 있다. 질병의 정도는 유형, 크기, 위치 및 관련 합병증에 따라 달라진다.

1. 숨은 척추갈림증

세 가지 유형 중 가장 경미한 유형으로 척추 내 하나 이상의 뼈에서 작은 틈이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다. 많은 사람이 이 증상이 있지만 영상 촬영을 하지 않는 한 확인할 수 없다.

2. 수막류

척추의 틈을 통해 들어온 수막 때문에 낭포에 체액이 차는 유형이다. 수막이란 척수막을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3. 척수수막류

세 가지 유형 중 가장 중증의 증상으로 척추의 가장 낮은 부분 또는 중간 부분의 척추관 및 척추가 노출되는 것이다. 노출된 부위는 아이의 등 뒤에 낭포 형성을 유발해 치명적인 상태에 놓이게 한다.

산모가 할 수 있는 일

▲산모는 태아의 척추 기형을 정기검사 또는 MRI 같은 여러 테스트로 감지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척추갈림증은 임신 중 영상 촬영으로 감지할 수 있다. 이 증상은 임신 후 처음 몇 주 내에 발생할 수 있지만 산모가 이를 자각할 수는 없다.

따라서 의사들은 임신 이상을 감지하기 위해 몇 가지 테스트를 실시할 수 있다. 척추갈림증의 경우, 다음과 같은 테스트가 필요하다.

모계 혈청 알파태아단백질 테스트

모계 혈청 알파태아단백질 테스트는 산모의 혈액으로 태아가 만들어내는 단백질인 알파태아단백질의 수치를 측정한다. 이 단백질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급증하면 태아의 척추 신경관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 테스트로 종합적인 진단을 내릴 수는 없지만 의사는 검사 결과를 토대로 어디를 확인하면 좋을지 알 수 있다.

음파영상 진단 

소아과 전문의가 척추갈림증 또는 다른 유형의 신경관 결손증을 확인하기 위해 사용하는 주요 진단 테스트다. 이 방법으로 아기 두뇌의 구조적 이상도 확인할 수 있다.

양수천자 

알파태아단백질 수치가 높지만 초음파로 척수갈림증의 징후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 의사는 양수천자 테스트를 실시한다. 이 방법은 바늘을 사용해 양막낭에 든 양수 샘플을 채취하는 것이다. 양막낭은 태아를 보호하는 기관이다. 검사 결과, 양막낭 내부의 알파태아단백질 수치가 여전히 높다면, 태아의 척수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자기공명화상법(MRI) 

초음파로 척추갈림증을 확인한 경우, 의사는 어느 유형인지 확인하기 위해 태아 MRI를 실시할 수 있다. MRI로 결손증의 크기 및 정도를 측정한다.

모든 테스트를 통해 척추갈림증으로 확진 받는다고 하더라도 임신부는 당황할 필요는 없다. 소아 신경 전문의나 척추갈림증 전문병원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출산 전에 증상을 대처할 수 있는 몇 가지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따라서 척추갈림증 진단을 받은 산모는 가능한 한 조속히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임신할 계획이거나 현재 임신 초기인 경우 건강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산부인과에서 임신에 관한 유용한 조언을 듣고 충분한 양의 엽산을 섭취하며 현재 복용하는 치료제가 있다면 안전한지도 확인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으로도 척추갈림증이나 그 외 여러 질병의 위험성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출산 전 척추갈림증 치료할 수 있을까?

척추갈림증협회에 따르면, 임신 25주 이내에 척추갈림증을 진단 받은 임신부는 산전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외과의가 태아의 척추를 닫는 자궁내 태아 수술이다. 그러나 고려해야 할 몇 가지 위험성이 있어 의사들은 산후에 수술할 것을 권하기도 한다. 보통 감염 가능성을 줄이고 척수 손상 정도를 낮추기 위해 출산 직후 즉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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