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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갑작스레 찾아온 어깨 통증의 원인, 석회화건염일 수 있어
2019-02-12 00:00:00
오진우

[메디컬리포트=오진우 기자] 흔히 어깨 통증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오십견을 의심하게 된다. 그러나 어깨 통증 질환에는 오십견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오십견으로 혼동하기 쉬운 질환으로는 대표적으로 석회화건염이 있는데, 다른 어깨 질환과 달리 움직임에 상관없이 지속적인 통증을 유발하며 사무직 종사자 또는 30~50대 주부들에게 흔히 발생한다.

석회화건염은 염증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하여 어깨힘줄에 석회질(칼슘)이 침착되어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2017년 석회화건염 환자는 13만 2천여 명으로 최근 5년간 약 36% 증가했으며, 특히 여성이 8만8천여 명으로 남성 4만4천여 명에 비해 2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50대 여성 환자 수는 3만 6천여 명으로 전체 환자의 27%를 차지했다. 중년 여성의 경우 호르몬 변화나 잦은 가사활동 등으로 어깨에 스트레스가 축적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다만 힘줄에 석회가 쌓이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어깨의 잦은 사용으로 인한 힘줄 손상, 혈액순환 저하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석회화건염은 어깨나 팔꿈치 등 여러 관절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어깨에 많이 발생하며,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생하지만 주로 젊은 연령대에서 발생한다. 환자에 따라 자연스레 없어지기도 하는데 석회가 쌓일 때 보다 분해될 때 심한 염증과 극심한 어깨 통증이 나타난다.

석회화건염 증상으로는 어깨관절의 앞쪽에서 통증이 나타나며 돌아눕기가 힘들어 지고, 통증이 심해졌다가 잦아지는 현상이 반복된다. 어깨 움직임과 관계없이 지속적인 통증, 특히 심야시간대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석회화건염 치료법으로는 우선 비수술적 치료법을 적용하게 되며, 석회의 크기가 작고 증상이 경미한 경우 약물치료와 얼음찜질, 특수물리치료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특수물리치료로는 레이저 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이 있다.

모든 질환이 그렇듯이 석회화건염도 초기에 발견해야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해결 가능하다. 그러나 석회의 크기가 크거나, 보존적 방법으로 호전이 없을 정도로 증상이 심한 경우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석회를 직접 제거하는 수술을 실시한다. 이 때 염증치료도 병행하게 된다.

석회화건염은 초기에는 별 증상이 없거나 단순히 어깨가 결린다는 느낌으로 시작해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평소 가사노동으로 인해 어깨에 무리가 많이 가는 상황이라면 석회화건염을 조심하고, 어깨운동과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통증이 느껴질 경우 반드시 병원을 찾아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원당연세병원 이지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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