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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자고 일어났는데 팔이 저린다면 '요골신경마비', "증상과 치료법"…'목디스크와 혼동 말아야'
등록일 : 2019-02-07 18:29 | 최종 승인 : 2019-02-07 18:29
오진우

[메디컬리포트=오진우 기자] 직장인 A(34세)씨는 평소 책상에 엎드려 자는 것이 습관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자고 일어났더니 왼쪽 팔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마비 증상을 겪게 됐다. 통증은 없지만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물건을 들 수도, 손을 쓸 수도 없었다. 왼팔을 심하게 부딪친 적이 없고, 평소 통증도 없었기 때문에 원인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었다.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팔뚝이 저리기 시작하자 병원을 찾았고, '요골신경마비'를 진단받았다.

요골신경마비란 팔에 생기는 질환 중에 가장 흔한 질환으로, 팔을 지나가는 신경 가운데에 있는 요골신경이 외부 요인에 의해 압박을 받아 생기는 질환을 의미한다. 보통 팔 마비, 팔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에 내원해 요골신경마비를 진단받는 환자들은 음주 후 불량한 자세로 수면을 취하는 경우, 신혼여행 후 팔베개를 해주었다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토요일 밤의 마비', '허니문 마비'라는 명칭이 붙기도 하는 질환이다.

요골신경마비 초기 증상으로는 근육이 약해지거나 위축되며, 처음에는 목디스크와 혼동되기 쉬운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목디스크는 경추가 원인이 되어 팔에 증상이 생기는 것이고 요골신경마비는 요골신경이 원인이기 때문에 병원에 내원해 다른 질병과 혼동되지 않게 정확하게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의료진의 정밀 진단 결과 목의 자세 변화에 따라 팔이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 요골신경마비라고 진단을 받을 수 있다.

요골신경마비는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재활치료, 보존적 치료를 꾸준히 병행한다면 평균적으로 1~3개월 안에 완화된다. 환자의 증상에 따라 온열 및 냉치료, 견인치료, 도수치료 등의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다.

요골신경마비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도 환자 본인의 노력도 중요하다. 치료를 병행하면서 일상생활에서 팔과 손목의 사용을 줄이며, 통증이 심한 경우라면 얼음찜질이나 더운찜질을 하여 통증을 조절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특히 진단을 받은 이후에는 치료시기를 놓치지 말고 적절히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도움말: 21세기병원 척추센터 김관식 원장

[메디컬리포트=오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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