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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란 구체관절 이용해 만드는 ‘구체관절인형’, 단순한 인형 뛰어넘은 아트토이
2019-02-07 17:49:00
홍승범

구체관절인형은 인형의 관절 부위를 둥글게 해 관절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든 인형을 말한다. 구관인형이라고도 불리우며 대표적인 아트토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구체관절 인형은 세밀한 묘사와 움직임이 일품인 아트토이 인형이다(사진 = ⓒ위키미디어 커먼스)

독일의 초현실주의 조형미술가인 벨머(Hans Bellmer)가 구체로 관절인형을 만들어 인체를 표현한 것이 구체관절인형의 시초이다. 1980년대부터 일본의 전통인형 작가들이 응용하면서 현재의 구체관절인형으로 발전하였다. 그렇다면 구체관절인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세부 묘사가 디테일한 ‘구체관절인형’, 사랑 받는 이유는?

구체관절인형의 가장 큰 특징은 관절 부분을 둥글게 만들되, 각 관절들이 분해된다는 점이다. 즉 인체의 각 관절 부위를 만들어, 이 부위들을 서로 결합하면 하나의 인형이 완성된다. 종류에 따라 목 부분에만 구체가 있는 것에서, 손가락 마디 하나하나까지 구체관절로 연결되는 정교한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주재료는 가볍고 단단한 석소(石素:돌가루 성분) 점토이며, 크기가 큰 인형의 경우에는 나뭇가루를 반죽해 쓰기도 한다. 1990년대 말 일본에서 만들어진 구체관절인형의 경우에는 우레탄을 소재로 한 것도 있다.

 

▲구체 관절인형은 관절의 움직임 뿐만 아니라 얼굴과 피부의 표현도 매우 세밀하다(사진 = ⓒ플리커)

눈은 대부분 유리로 만들고, 머리카락이나 눈썹은 인공 털을 이용한다. 사람의 모습과 거의 닮은 정교한 인형을 만드는 데는 2~3개월 정도 걸리기 때문에 가격도 비싸다. 한국에서도 2000년 이후 독자적인 제작기법이 개발되어 다양한 형태의 인형이 만들어지고 있다. 2003년에는 한국구체관절인형협회가 설립되어 전시회도 열고 있다. 일본 분위기가 강한 모델 일색이던 구체관절인형은 국내 제작 기술이 높아지면서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일반적인 인형과 비교해 높은 연령대의 소비자들을 위해 제작 되며, 소재는 점토, 레진, 우레탄 등이다. 최근에는 황변과 녹변이 오지 않고 가격이 일반 우레탄인형에 비해 저렴한 ABS재질로도 만들어지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종류와 목적에 따라 세분화 된 ‘구체관절인형’, 가격도 다양

값은 수십만원으로 고가인 우레탄인형과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ABS재질 인형 모두 구매자의 취향에 알맞게 인형을 꾸밀 수 있도록 그 물품과 종류가 다양하다. 대체로 팔, 다리, 손, 몸, 머리 등의 부품으로 구성되며, 종류와 목적에 따라서 관절이 세분화되는 것도 있고, 단일화되는 것도 있다.

 

▲구체관절인형은 각 부속의 가동성 등을 향상 시켜 움직임이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사진 = ⓒ플리커)

여러 개의 부속들을 조합하여 가동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S자 고리와 장력줄(텐션)을 사용한다. 장력줄은 고리와 매듭으로 각각의 부위들을 연결하고, 줄의 장력으로 구체관절인형의 자세를 조정할 수 있다. 인형의 특성상 판매가가 높다는 특징이 있다. 10만원대의 작은 인형부터 200만원대의 1미터급 인형까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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