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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불면증과 동반된 두드러기…음혈부족 해결 위한 근본치료 필요
2019-06-09 09:00:03
양진영
도봉구 한국한의원 김기범 원장

[메디컬리포트=양진영 기자] 서울에서 자취를 하고 있는 직장인 B씨(33세)는 요즘 밤이 괴롭다. 평소 예민한 그는 이전에 살던 집의 계약이 끝나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한 후 잠자리가 바뀌어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 집에 익숙해지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불면증은 쉽게 없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그에게 불면증 말고도 새로운 증상이 나타났다. 바로 두드러기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이렇게 나타난 두드러기는 밤이면 피부가려움증이 심해져 B씨를 더욱 괴롭게 하고 있다.

두드러기는 피부가 붉어지거나 흰색으로 부풀어 오르는 피부질환이다.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타나거나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하기도 하는데 B씨처럼 밤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두드러기는 2~3주 이내 저절로 호전되기도 하지만 6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두드러기라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두드러기는 특정 음식을 먹을 때 심해지기도 하고, 스트레스나 수면부족으로 인해 나타기도 한다. 이러한 두드러기는 심하면 가려움증과 함께 구토, 복통, 설사, 호흡곤란까지 나타난다.

따라서 초기에 원인을 개선하는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질 필요성이 높다. 만성두드러기가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음혈부족'이다. 두드러기는 피부에 열이 떠서 발생하는데, 음혈이 부족해지면 열이 잘 쌓이는 몸이 된다. 음혈이 부족해진 이유를 찾아 개선하고, 음혈을 보충하는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이러한 음혈부족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가 수면부족, 불면증이다. 잠을 자는 동안 음혈이 보충되어야 하는데, 불면증이 있다면 잠을 자는 시간이 부족해져 그만큼 음혈이 보충되지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불면증을 가진 이들의 경우 두드러기 증상이 발생하여 악화되기 쉽다. 따라서 만성두드러기를 치료하려면 부족한 수면을 보충하는 것과 함께 체내에 음혈을 보충해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때 한약을 통한 두드러기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다. 한의원에서는 두드러기치료 시 두드러기 독이 피부 밖으로 원활하게 배출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음혈 고갈을 개선해 열이 뜨지 않는 몸으로 변화시키도록 치료한다.

치료 전은 물론 치료를 진행하면서도 꾸준히 환자의 반응을 살피면서 맞춤 한약을 처방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정확히 맞는 약재로 만든 한약을 사용하면 안전성과 효과가 극대화된 확실한 두드러기 치료가 이뤄질 수 있다.

한편, 보통 두드러기가 발생했을 때 사용하는 항히스타민제는 증상을 완화해줄 수 있지만 두드러기의 주요 원인인 음혈부족 현상을 해결할 수 없어 그 효과가 일시적일 수 있다. 또한 항히스타민제는 졸음이나 피로감, 기억력 감퇴, 집중장애뿐 아니라 배뇨장애, 시력장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도움말 : 도봉구 한국한의원 김기범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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