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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원치 않는 임신을 피하기 위한 ‘응급피임약’,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복용해야
2019-09-23 19:12:30
양진영

[메디컬리포트=양진영 기자] 과거 베이비붐 세대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영위하면서 의도적으로 자녀를 두지 않는 맞벌이 부부인 '딩크족', 계획적인 출산을 고려하는 부부가 많아지면서 피임약에 대한 복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응급피임약은 배란기라고 생각되는 시기에 피치 못할 사정으로 피임이 되지 않았을 경우 원하지 않은 임신을 피하기 위해 대처 할 수 있는 사후피임법이다. 매우 고용량의 호르몬이므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복용해야 한다.

우리에게 흔히 알려져 있는 응급 피임약으로는 ‘노레보’와 ‘엘라원’이 있다. 노레보는 성관계 후 24시간 내 복용하면 성공률이 95%지만 48시간 이내엔 85%, 72시간 이내엔 58%로 피임 실패율이 급격히 높아지며 72시간 이후에는 복용에 큰 의미가 없다.

노레보는 만 3일이 지난 상태에서 복용하는 것은 소용이 없다 단, 임신 가능성이 높은 가임기나 배란일이 이미 지난 상태이고 생리 예정일을 5일 정도 남긴 상황이라면 임신 가능성은 희박하다.

‘노레보’와는 다르게 ‘엘라원’은 만 5일, 즉 성교 후 120시간 동안 피임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적으로 피임 성공률이 감소하는 ‘노레보’와는 달리 5일 동안 일정한 피임 성공률을 보여주기 때문에 엘라원 처방이 더 효과적인 경우도 있어 처방받을 시 충분한 상담을 거치는 게 좋다.

응급피임약은 일반 피임약에 비하여 호르몬 함량이 약 10배 이상 높은 정도로 체내 호르몬 농도를 인위적으로 갑자기 폭발적으로 증가시켜 착상을 방해하므로 생리주기 자체를 바꾸기도 하고, 자궁출혈, 배란장애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병원에 내원해 의료진과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응급의 상황에서만 사용하여야 하며 일반적인 피임법으로 남용되어서는 절대로 안된다. 많은 여성들이 피임약에 대한 잘못된 오해, 혹시 모를 두려움으로 복용을 꺼리고는 하지만 피임약 복용은 오히려 난소암의 위험을 감소시켜주는 등 여성의 건강을 지켜주는 작용을 하기도 한다. 올바른 피임약 복용은 생리주기 조절, 각종 부인과 질환의 불편함을 감소시켜주므로 본인에게 맞는 피임약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강남 역삼역 미녀 사랑 산부인과 정은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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