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게티이미지뱅크)

지난 28일 영국 일간 더 메트로는 체외 수정 기술을 통해 쌍둥이를 출산한 독특한 케이스를 소개했다.

한 여성의 배속에서 나온 아이들은 쌍둥이라고 하기에는 생김새가 사뭇 달랐다. 쌍둥이는 한날 한시에 같은 배에서 태어났지만, 아빠가 서로 달랐던 것. 바로, 영국의 한 동성 부부가 아이를 갖고 싶어 자신의 정자를 각자 이용해 대리모를 통해 출산을 한 것이다.

최근 동성 커플 사이먼(Simon)과 그레이미(Graeme)는 온라인 사이트에 대리모를 구한다는 글을 올렸고, 이를 본 캐나다 출신 여성 메그 스톤스(Meg Stones)가 흔쾌히 두 사람의 요청에 응했다.

아이를 절실히 원한 두 사람은 메그에 대한 고마움에 임신부터 출산하는 그 순간까지 옆을 지켰으며, 출산 후에도 그녀에게 감사함을 전달했다. 사이먼은 "그레이미와 나는 진정한 가족을 원했다"며 "누군가의 아빠가 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한편, 사이먼, 그레이미 커플과 메그가 선택한 IVF(체외수정) 수술은 난자와 정자를 각각 채취하여 몸 밖에서 인공적으로 수정 하는 방법으로 서로 다른 정자를 사용해 동시 임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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