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는 무염버터와 가염 버터, 발효 버터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사진=ⓒ픽사베이)

마트 유제품 코너에 들러 보면, 다양한 종류의 버터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무염 버터, 가염버터, 마가린, 발효 버터까지. 버터와 마가린의 차이점, 무염버터와 가염 버터는 얼핏 들어봤을지 모르겠지만, 발효 버터에 대한 정보는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많다. 발효 버터는 어떤 것이며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발효 버터의 특징과 만드는 법, 활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알아보자.

▲발효버터는 생크림 과정에서 유산균 발효를 거친 버터를 얘기한다. (사진=ⓒ픽사베이)

발효버터?

조금은 생소한 발효버터. 이 것은 원료를 유산균으로 발효시킨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이 발효버터가 특히 구수한 맛을 내기도 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일반 버터는 유산균을 발효하지 않은 것이고, 생크림 단계에서 유산균을 발효시킨 것이 발효 버터이다. 발효 버터는 크림을 유산균에 의해 반나절 이상 발효시켜서 만들게 된다. 그리고 이 과정을 거침으로써 감칠맛이 깊어지며, 이 특유의 독특한 풍미가 강해지게 된다. 이 버터는 그대로 빵에 발라서 먹기도 하고, 제빵의 재료로 사용하기도 한다.

발효버터의 특징

발효버터는 생크림 단계에서 유산균을 발효시키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특히 더 구수한 향이 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진한 향기는 빵에 발라서 먹는 것뿐만 아니라 쿠키를 만들 때도 좋다. 제빵 시에 발효 버터를 사용할 경우, 빵의 풍미뿐만 아니라 고급감이 더해질 수 있다. 하지만 이 발효버터는 향기와 깊이감이 있는 만큼, 일반 유산균 발효 과정을 거치지 않은 버터에 비해서 저장성이 낮고 산화되기가 쉽다. 때문에 개봉 후에는 최대한 빨리 사용해야 한다.

▲발효버터는 생크림과 요구르트 만으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발효버터 만들기

발효버터는 구매를 한다면 다소 가격이 부담될 수 있다. 하지만 집에서 직접 만들어본다면 그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다. 발효 버터를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는 생크림과 요구르트다. 생크림은 200ml, 요구르트는 1큰술이 필요하다. 여기에 본인 취향에 따라 건포도나 로즈마리 등을 추가해도 좋다. 재료는 단순하지만 숙성 기간이 오래 걸려 끈기가 필요하다. 먼저 생크림의 팩을 열고 그 안에 요구르트를 넣어 숟가락으로 잘 저어 준 뒤, 팩의 입구를 닫고 오븐에서 발효시킨다. 온도는 40도, 6시간 정도가 적당하다. 그 후에는 냉장고에서 3일정도 숙성시킨 다음, 크림 치즈처럼 되어 있는 것을 확인 했다면 팩에서 꺼내 그릇에 담아낸다. 핸드 믹서를 이용하여 몇 분간 돌려주면 수분과 덩어리로 분리가 되는 데, 이후 버터 모양으로 잡아준다.

[메디컬리포트=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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