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염소는 소과 염소속의 재래종 염소다. 많은 이들에게 흑염소엑기스, 흑염소진액 등으로 잘알려져 있는데 그만큼 건강에 좋은 보양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흑염소는 보양식으로 국내에서 널리 알려져 있는 종이다(사진 = ⓒ퍼블릭도메인픽쳐스)

흑염소는 진액 등으로 섭취하기도 하지만 직접 고기로 섭취하기도 한다. 여러가지로 건강에 도움이 되기도 하는데 모든 사람들의 체질에 맞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섭취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흑염소를 이용한 다양한 건강식품, 요리 등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원기 보충에 큰 도움 주는 흑염소, 병후 체력저하에도 그만

흑염소는 옛부터 몸을 보하는데에 좋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 명시된 흑염소효능은 몸이 차거나 추위를 잘타는 중상에 좋으며 소화기관을 튼튼하게해 기운을 보강해 준다고 한다. 또한 산모의 산후조리 냉병, 노화방지 등 여성질환에는 보약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라고 한다. 중년남성에게는 정력보강에도 좋다.

흑염소는 철분, 토코페롤 등의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노인의 원기회복, 어린아이의 성장에도 좋다. 즉 빈혈개선에 좋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소, 돼지, 닭에 비하여 칼슘이 10배이상 들어 있어서 성장기 아이들의 성장에 매우 좋다고 한다.

▲흑염소는 원기를 보충하는 데에 특히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사진 = ⓒ픽사베이)

동의 보감에는 '몸을 보하고 원기를 보충하며 팔다리에 힘이 없고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 더위를 많이 타거나 병후 체력 저하 등에 좋다.'하여 흑염소를 보양식으로 추천하고 있다. 특히 염소의 풍부한 토코페롤과 안도로스테론 등은 성 기능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흑염소는 특히 평소 몸이 차며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에게 좋다.

흑염소는 하루에 백 번 이상의 교미를 자랑한다고 하여 기력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한국 재래 토종으로 아무거나 잘 먹고 추위에도 강하며 성질도 온순한 편이다. 주로 식물의 잎, 줄기, 싹, 열매 등을 먹는다. 임신기간은 154∼160일이며 한 배에 2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수명은 10∼15년이다. 흑염소 농장 등에서 사육하며 흑염소 가격은 즙이 한 박스에 20만원 이상의 가격에 판매되는 것을 알려졌다.

뜨거운 성질의 흑염소, 흑염소를 섭취할 때에 유의해야할 점은?

흑염소는 심장이 약하고 신체에 열이 많은 체질은 흑염소를 접하는게 좋지 않다고 하며, 소양인이랑 태음인에게는 부적합하다고 한다. 흑염소는 뜨거운 성질이라 항상 손발이 차갑고 아랫배가 차가운 등 몸 전체가 차갑고 소화도 잘 안되는 소음인 체질에게 적합하며 체질에 상관없이 상열감이 있거나 안구 건조, 구내염, 각종 피부질환 등 몸에 염증 반응이 있거나 성격이 급하고 뒤돌아서면 배가 고프고 마른 체형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흑염소가 무조건적으로 많은 사람의 체질에 다 좋은 것은 아니다(사진 = ⓒ픽사베이)

산후 조리 보양식으로 먹을 때도 몸이 찬 체질이 극도로 체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땀을 비 오듯 흐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에게는 흑염소가 그 땀을 잡아주는 등 체력 회복에 도움을 줄수 있다. 하지만 체질이 맞지 않은 사람이 잘못 먹으면 없던 땀이 비 오듯 날 수도 있고 오히려 출산 후 회복을 방해할 수 있으니 한의사와 상담 후 먹는 것이 좋다.

[메디컬리포트=홍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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