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초반 출시할 것으로 보이는 폴더블폰은 이번 MWC에서 따로 언팩하지 않기로 했다.

▲삼성전자의 야심작은 폴더블폰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사진 = ⓒ유튜브 'Samsung Developers' 방송 장면)

지난 CES에서도 삼성전자 폴더블폰·삼성폴더블에 대한 관심은 대단했다. 폴더블폰은 완벽하게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일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프로토타입이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렇다면 삼성전자의 야심작 최신핸드폰 폴더블폰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액정을 접을 수 있는 '폴더블폰', 다양한 스마트폰 기술의 결집체

폴더블폰은 접히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평소에는 접어서 스마트폰으로 사용하다가 펼치면 태블릿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폴더블폰에 대한 컨셉은 이미 몇 년 전부터 IT 매니아들 사이에서 퍼져 있었지만 수율 등 여러 가지 기술적 문제 때문에 실제로 출시되는 것은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에 나올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중국 업체인 로욜 등에서 폴더블폰에 대한 컨셉 등을 보이면서 많은 관심이 이어졌다. 폴더블폰은 액정을 접을 수 있기 때문에 단말기에 충격을 가하거나 떨어뜨려도 파손 위험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폴더블폰 생산을 위해서는 휘어지는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한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 강화 유리를 대신할 투명 PI 필름, PI 필름의 경도를 높일 수 있는 하드코팅 소재, 폴더블폰에 특화된 터치 집적회로(IC) 등의 기술 등이 필요하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은 접으면 일반 스마트폰처럼 작아진다(사진 = ⓒ유튜브 'Samsung Developers' 방송 장면)

최초의 폴더블 폰은 2016년 6월 레노버가 공개한 씨플러스(Cplus)와 접히는 태블릿 PC인 폴리오(Folio)의 시제품이다. 이후 로욜의 폴더블폰 등이 공개되었고 지난 11월 SDC에서 삼성전자가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18'에서 접었다 펼 수 있는 디스플레이인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공개했다.

한편 외신보도 등에 따르면 갤럭시 폴더블의 시제품 모델명은 '갤럭시 폴드'인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폴드의 배터리는 2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용량은 각각 3100mAh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개를 합친 것이 6200mAh다. 배터리의 용량이 커지면서 배터리의 무게를 어느 정도까지 줄일 수 있는가에도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소프트웨어 최적화 중인 폴더블폰, 폴더블 폰의 가격은?

지난 CES에서 공개된 폴더블폰의 프로토 타입은 상당수준의 완성도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각종 소프트웨어의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폴더블폰의 출고가는 약 150만~200만원대 일 것으로 전망된다.

▲폴더블폰은 다양한 기술의 결집체인 스마트폰이다(사진 = ⓒ유튜브 'Samsung Developers' 방송 장면)

한편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부분의 기술인 힌지의 국내 기술업체인 파인테크닉스와 KH바텍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폴더블폰의 판매가 호조를 이룬다면 국내 관련업체들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메디컬리포트=홍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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