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사진=ⓒ픽사베이)

고구마는 특히 추운 겨울에 많이 생각나는 식품으로, 다이어트와도 뗄 수 없는 음식이기도 하다. 고구마는 달콤한 간식으로도 좋으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배변 활동을 도와 독소를 함께 배출함으로써 다이어트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더불어 고구마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있고 항산화 작용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 또한 가지고 있다. 고구마의 다양한 영양 성분과 보관법, 효능 등을 알아보자.

▲고구마에 들어있는 비타민C는 고구마의 전분 때문에 가열 조리시에도 쉽게 파괴되지 않는다. (사진=ⓒ픽사베이)

고구마의 항산화 작용

고구마에 들어있는 주요 영양소 중에는 비타민C와 비타민E, 안토시아닌 등을 들 수 있다. 간 기능을 향상시키고 활성 산소를 중화하는 작용을 가지며 먹은 것을 에너지로 바꾸는 등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비타민C다. 대개 비타민C는 열에 약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고구마에 들어있는 비타민C의 경우는 고구마의 전분이 비타민C를 지키고 열에 강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가열 조리를 해도 비타민C가 크게 바괴되지 않는다. 이는 고구마의 굉장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풍부한 식이섬유

고구마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이다. 고구마 100g중 5g의 식이섬유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는 무려 감자의 두배 이상의 양이다. 식이섬유는 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수용성 식이섬유와 장을 자극하고 장의 운동을 촉진시키는 불용성 식이섬유로 나눌 수 있는데, 고구마는 이러한 두 가지의 식이섬유가 모두 들어있는 우수한 식품이다. 더불어 고구마에 들어있는 얄라핀이라는 성분은 원활한 배변 활동을 돕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는 고구마를 잘랐을 때 나오는 하얀 점액 성분으로, 대변을 부드럽게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는 또한 위 점막을 보호하는 작용을 해 위를 건강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고구마는 12~13℃의 온도에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보관일은 5일 정도이다. (사진=ⓒ픽사베이)

고구마 다이어트와 보관법

고구마는 다이어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품이다. 대개 많이 알고 있는 고구마 다이어트 방법 중 하나는 하루 한 끼 식사대신 고구마를 섭취하는 것이다. 밥 한 공기 평균 칼로리는 235kcal이지만, 같은 양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구마는 196kcal이다. 또한 고구마는 식이 섬유를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위에서 팽창하고 포만감을 얻기 쉬워 과식을 방지하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 또한 혈당치가 오르기 어려운 재료이기 때문에 섭취한다고 하더라도 지방이 축적되기 어렵다는 점도 다이어트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포인트가 된다. 고구마를 보관하는데 최적의 온도는 12~13℃이며, 상처가 난 고구마의 경우는 부패하기가 쉽다. 하지만 이처럼 상처가 난 것은 31~35℃의 습도 90%에서 5~6일간 보관할 경우, 상처가 코르크층으로 변해 세균의 침입을 방지하기 때문에 저장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메디컬리포트=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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