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픽사베이

국토교통부가 밝힌 2018년 6월 기준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2,288만 대에 달한다. 이는 2.3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한 것이다. 또한 올해 말에는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3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듯 자동차는 우리 일상 생활속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의 매일 이용하는 자동차를 점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일반인이 접근하기 힘든 전문가의 영역일 뿐만 아니라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하지만 자동차 정비사가 아닌 일반인들도 엔진오일이나 냉각수, 워셔액, 타이어 점검 등은 누구나 육안으로 간단하게 확인 가능하고 와이퍼, 에어컨필터 등의 소모품 교환도 쉽게 할 수 있다.

그 가운데 대표적으로 엔진오일 및 타이어 점검, 에어컨필터 교환 방법은 다음과 같다.

▲출처=픽사베이

■ 엔진오일 점검

엔진 오일을 점검 하기 위해서는 시동을 켠 후 냉각수가 정상 온도인 80~90℃ 정도 될 때까지 엔진 워밍업을 실시하다. 냉각수 온도 게이지의 바늘이 중간 정도 위치하면 정상 온도에 도달 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평지에 주차한 후 반드시 시동을 끄고 5분 정도 기다린다. 자동차의 보닛을 열고 엔진 오일 게이지를 찾으면 되는데 일반적으로 노란색으로 되어 있다. 엔진 오일 게이지를 뽑은 후 깨끗한 천으로 닦아내고 다시 엔진 오일 게이지를 끝까지 꽂아 넣는다. 다시 엔진 오일 게이지를 뽑아 엔진오일의 양을 체크하면 된다. 엔진오일은 F(Full)와 L(Low) 사이에 위치해 있어야 한다. 또한 오일의 색을 체크해야 한다. 엔진 오일의 색이 짙은 갈색으로 탁해졌다면 정비소에서 교환하는 것이 좋다. 엔진 오일은 보통 주행거리 5,000~7,000km 사이에 교환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운전 습관에 따라서 교환 시기는 다를 수 있다.

■ 타이어점검

자동차에서 유일하게 도로와 직접 만나는 부품인 타이어는 외관의 마모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새 타이어의 홈 깊이는 일반적으로 7mm 가량이다. 마모한계는 1.6mm이하이다. 타이어 홈에 100원 동전의 앞면을 거꾸로 넣었을 때 이순신 장군의 모자가 보인다면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

■ 에어컨 필터 교환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어컨과 자동차의 에어컨은 기본적으로 그 원리가 같다. 따라서 자동차의 에어컨도 실내 공기 정화 필터를 수시로 점검하고 교체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밀폐된 차량 내부의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 에어컨 필터는 자동차 실내의 글로브 박스 안쪾에 위치해 있다. 글로브 박스를 열고 박스 안쪽에 있는 좌우 두곳의 고정스토퍼를 제거 한 후 기존 에어컨 필터를 제거한다. 새로운 에어컨 필터를 장착한 후 역순으로 조립하면 된다. 하지만 자동차의 종류에 따라서 방법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 한편 자동차의 에어컨 필터는 6개월 또는 주행 거리 10,000km가 교체 주기이다.

[메디컬리포트=하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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