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 선수(사진=ⓒ김보름 팬페이지 인스타그램)

김보름은 오는 11일 오전 채널A '뉴스A LIVE'에 출연, 충격 고백을 할 예정이다. 채널A에 따르면, 김보름은 "당시 피해자와 가해자가 바뀌었다"고 밝혔다.

2018년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왕따 주행' 논란에 시달렸던 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 선수가 방송에 출연해 심경을 고백한다.

공개된 예고편에 따르면, 김보름은 "괴롭힘을 조금 당했었다.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하고 쉬는 시간에는 라커룸으로 불러 1~2시간씩 세워놓고 폭언을 할 때도 잦았다"고 말했다.

앞서 김보름은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결승 준준결승전에서 노선영 선수가 뒤처지고 있음에도 불구, 박지우 선수와 함께 전력질주해 결승선을 통과, 왕따 주행 논란을 일으키며 공분을 샀다. 당시에는 두 선수의 자격을 박탈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으며 약 60만여명 동의를 얻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빙상연맹에 대한 특정감사를 진행하고 논란에 대해 고의성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당시 김보름 선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 문체부 감사 결과에 대해서는 "오해가 좀 풀린 것 같아 마음이 편하긴 하지만 아직도 풀리지 않은 오해가 많다"고 밝혔다.

[메디컬리포트=유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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