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규성한의원 임규성 원장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출퇴근하는 회사원 김 모 씨는 이동 간에 이어폰을 생활화하고, 늘 업무 스트레스에 노출되어있다. 평소와 같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 하던 김 모 씨는 갑자기 귀가 멍해지면서 한 쪽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했다. 가끔 이명을 겪고 있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회복될 줄 알았으나, 오히려 증상이 심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껴 급하게 병원을 찾았고 돌발성난청 진단을 받았다.

돌발성난청은 말 그대로 갑작스레 급성난청이 생기는 것을 의미한다. 뚜렷한 원인 없이 귀가 잘 들리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돌발성난청증상을 가진 환자들은 병원을 찾아 '귀가먹먹해요' '귀가잘안들려요' 라고 말한다. 이와 같이 귀가 멍해지며 갑자기 들리지 않는다거나, 한쪽 귀가 반대쪽에 비해 청력이 약해졌을 때는 돌발성난청을 의심해봐야 한다.

국내의 돌발성난청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내놓은 통계자료에 따르면 돌발성난청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가 2012년 5만 2200여 명에서 2016년 7만 9791여 명으로 4년 동안 28.3%가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돌발성난청이 발생했을 때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는 40~65% 정도로 추산되며, 자연 회복이 되지 않는 환자의 경우는 치료가 필요하다. 돌발성난청은 환자의 진행 속도와 발병 원인에 따른 치료방법을 달리 적용해 청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돌발성난청이 의심된다면 조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돌발성난청 원인은 크게 3가지로 각각의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방법이 적용된다. 난청을 앓고 있는 현대인의 대부분은 척추 틀어짐이 동반된 경우가 많다. 척추는 일종의 신경의 집과 같기 때문에 척추가 휘어지면 척추와 연결된 뇌신경이 눌려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그로인해 돌발성난청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척추 틀어짐이 확인된 돌발성난청 환자에게는 골반부터 머리까지 전신의 골격과 신경을 바로잡는 정기골요법이 효과적이다. 무너진 몸의 균형을 맞추게 되면 눌린 척수가 뇌신경까지 제대로 전달되면서 오작동을 일으키던 청신경의 기능회복이 이루어지게 된다.

난청은 원기가 부족해져 귀 주위의 기 순환이 저하되어 발생하기도 한다. 원기부족으로 난청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원기보강처방을 적용해야 한다. 녹용과 같은 고급 약재들을 충분히 활용한다면 귀 기혈 순환과 뇌 기능의 활성화가 이루어져 돌발성난청 증상을 치료할 수 있다.

갑작스러운 소음 등에 의해 발생한 돌발성난청의 경우에는 손상된 청각세포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소리치료가 적용된다. 미세청력검사를 통해 손상된 청각세포의 위치를 파악한 후, REVE134로 고해상도 음향자극을 준다면 손상된 청각세포의 기능 회복을 유도할 수 있다.

따라서 이전과는 다르게 청력차이가 느껴지거나 그로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기 시작했다면 청력손실로 이어지기 전에 개개인에게 적합한 치료방법을 모색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도움말 : 임규성한의원 임규성 원장

[메디컬리포트=양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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