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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안구건조증, 시력에 심각한 ‘악영향’
2019-01-08 11:35:58
허성환

건조한 날씨와 미세먼지로 현대인의 안구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안구건조증에 의한 시력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안구건조증은 안구 표면에 수분이 부족하면 발생하는데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염증을 지속적으로 유발한다. 다른 증상에는 타는 듯한 감각, 피로, 가려움, 충혈, 과다 눈물, 광민감성, 이물질 감각 등이 있다.

이에 따라 시력은 서서히 악화되는데 정확성과 읽기 속도를 측정하는 기존의 75글자 시력 테스트로는 안구건조증으로 유발되는 문제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존스홉킨스의과대학 연구팀의 액펙 교수에 따르면, 안구건조증은 미국에서만 수백만 명이 앓고 있으며 특히 50대 이상은 그로 인해 시력 문제와 안구 통증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18세 이상의 미국인 중 약 48%가 안구건조증에 걸리고 있다.

피험자 186명 대상 테스트 진행

존스홉킨스의과대학 연구팀은 안구건조증이 있는 사람은 안구 표면을 빠르게 매끄럽게 만드는 눈물이 부족해 장시간 독서 능력을 유지할 수 없다는 가설을 세웠다. 

이에 50세 이상의 피험자 186명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를 진행하기 전 24시간 이내 어떠한 처방을 받거나 약을 복용하지 않도록 했다.

피험자의 평균 연령은 63.2세였으며 116명은 안구건조증을 진단받은 상태였고 39명은 안구건조증이 있지만, 임상적인 결과를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31명은 안구건조증이 없는 피험자들로서 대조군으로 기능했다.

피험자들은 안구 통증과 시력 특성, 연기 또는 바람 같이 눈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요인 같이 증상에 대한 12가지 질문으로 구성된 안구표면질환지수(Ocular Surface Disease Index) 설문지에 답했다.

그리고 세젠 카라쿠스 교수는 피험자들에게 새로운 독서 능력 조사를 시행했다. 이 테스트는 7,200자로 구성됐으며 완료까지 약 30분이 소요됐다.

피험자 116명, 적은 수의 단어만 읽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임상적으로 안구건조증을 테스트 받은 피험자 116명은 대조군에 비해 분 당 적은 수의 단어만을 읽을 수 있었다. 

안구건조증을 진단받은 피험자는 분 당 240자를 읽었지만, 대조군은 분 당 272자를 읽었다. 만성 안구건조증으로 독서 속도를 10%까지 늦추며 약 30분 동안 독서 장애를 유발했다.

환자들은 완벽한 시력임에도 불구하고 안구건조증으로 소형 활자를 읽을 수 없으며 야간이나 새로운 장소에서는 운전할 수 없었다. 더불어 컴퓨터 작업에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하고 있었다. 

연구진은 모든 사람이 동일하게 운전, 독서, 수술 등을 포함해 시력 기능을 유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밝혔다. 각막에 눈물을 확산시키고 충전시키는 기능을 하는 눈을 깜빡이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더구나 안구건조증 환자는 눈 깜빡임 속도 변화에 더욱 심각하게 영향을 받는다.

해결책은?

가장 효과적인 치료 전략은 안구건조증의 실제 원인과 눈물 결핍의 정도, 환자의 활동 정도에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건조증, 흔들리는 시력 및 따끔거림 등 주기적으로 안구건조증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약국에서 판매하는 안약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최고의 방법은 병원에서 적절한 테스트를 통해 진단을 받는 것이다.

현재 안구건조증은 처방 안약, 눈물 생성을 증가시키는 수술적 삽입법, 환경 및 생활방식 변경 등으로 치료하고 있다.

액펙 교수는 “수많은 사람이 안구건조증을 오해하고 있다”며 “대부분 시야가 흐려지거나 따끔거리는 증상을 안구건조증하고 연계시키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안과 전문의의 테스트를 통해 최적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라쿠스 교수는 실험 시작과 종료 시 모든 피험자의 눈물을 소량 채취했다. 시력 문제를 유발하는 특정 메커니즘과 잠재적인 치료책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젊은층을 대상으로 유사한 연구를 진행해 안구건조증의 정도와 증상이 학습 및 업무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메디컬리포트=허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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