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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쓴맛을 아우르는 '애정'…그 이면의 '과학'
등록일 : 2018-12-17 14:00 | 최종 승인 : 2018-12-17 14:00
김효은
▲많은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지 않고서 하루를 시작하지 못한다/ 사진 : 줌팀 via 123rf

[메디컬리포트=김효은 기자] 커피가 가진 쓴맛이 오히려 커피를 마시려는 욕구를 자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웨스턴대 파인버그약학대는 최근 진행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음료의 쓴맛에 민감한 사람이 더 많은 커피를 마시게 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동대학이 진행한 '멘델리안 무작위화(Mendelian randomization)를 통한 커피, 차, 알코올 음용에서 쓴맛 인식의 역할 이해'라는 연구는 음료의 쓴맛에 민감한 사람이 왜 더 많은 커피를 소비하는지를 설명했다.

커피는 인간의 몸과 마음을 진정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책을 읽거나, 다음 학교 수업을 위해 공부를 하거나,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관리하거나, 단순히 휴식을 취할 때 가장 좋은 동반자가 된다.   

왜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는가

'멘델리안 무작위화(Mendelian randomization)를 통한 커피, 차, 알코올 음용에서 쓴맛 인식의 역할 이해'라는 최근의 연구에서, 연구원들은 음료의 쓴맛에 매우 민감한 사람들이 왜 더 많은 커피를 소비하는지를 설명했다.

쓴맛을 싫어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신체를 유해 물질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자연 경보 시스템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연구는 유전적 변이에 의해 카페인의 쓴맛에 더 민감한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커피를 더 많이 마신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즉, 사람들이 카페인의 맛을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쓴 맛을 좋아하지 않지만, 카페인의 맛은 구별할 수 있다고 한다. / 사진: 워렌골드스웨인 via 123rf

커피와 쓴맛의 관계

쓴맛을 싫어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신체를 유해 물질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자연 경보 시스템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연구는 유전적 변이에 의해 카페인의 쓴맛에 더 민감한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커피를 더 많이 마신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즉, 커피 애호가는 카페인의 맛을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과학자들은 주장을 증명하기 위해 질병 전염병학에서 흔히 사용되는 '멘델리안 무작위화'라는 기술을 통해 영국의 40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쓴맛과 음료 소비 사이의 관계를 조사했다.

'노스웨스턴 대학 파인버그 약대'(Northwestern University Feinberg School of Medicine)의 예방의학 부교수 '마릴린 코넬리스'는 카페인에 민감하고 커피를 많이 마신 사람은 적은 양의 차를 마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연구결과는 유전학에 의해 소개된 쓴맛에 대한 인간의 인식이 커피, 차, 그리고 알코올을 더욱 좋아하게 하는 데에 기여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장수를 위한 커피 섭취

매년 커피 애호가들의 수가 증가한다. 미국 국립커피협회의 국립 커피 애호 트렌드(NCDT) 보고서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는 사람의 수가 64% 증가해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약 82%의 사람들이 아침 식사 때 커피를 마시는 것을 선호하고, 41%는 아침과 점심 사이에, 13%는 저녁에 커피를 마시는 것을 선호한다.

지난 몇 년 동안 커피는 방광암을 유발하는 발암물질로 분류돼, 일부 사람들은 커피가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25년 후 '세계보건기구'는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이 간암과 자궁암의 위험을 낮춘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커피가 건강을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것이 증명됐다.

커피는 수많은 건강상의 이점도 제공한다. '사이언스 데일리'에 따르면, 매일 커피 한 잔을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12% 정도 사망할 가능성이 작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암, 당뇨, 심장, 호흡기, 신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춰주며 두세 잔 정도 마시면 사망률이 18%까지 감소한다고 한다. 

캘리포니아 대학 '케크 약학대학'의 예방의학과 부교수 '베로니카 W. 세티아완'(Veronica W. Setiawan)은 인종과 민족적 배경의 생활 양식과 질병 위험을 알아내기 위해 사망률과 커피 소비의 연관성을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전의 연구들은 커피를 마시는 것이 몇 가지 종류의 암, 당뇨, 간 질환, 파킨슨병, 제2형 당뇨, 그리고 다른 만성 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연구원들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하와이 원주민, 일본계 미국인, 라틴계, 백인으로 구성된 18만5,855명의 참가자 데이터를 조사했다. 45세에서 75세의 이 사람들은 그들의 생활방식, 식습관, 가족력과, 개인 의료 정보에 대한 설문지에 답했다.

세티아완은 "커피는 암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많은 산화 방지제와 페놀릭(phenolic)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다"며 "비록 이 연구가 커피의 어떤 화학 물질이 이러한 '엘리시르 효과(elixir effect)' 생성의 원인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커피가 건강한 식단과 생활양식에 포함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커피, 대장암 위험 감소시켜

USC 노리스 종합 암 센터(USC Norris Comprehensive Cancer Center)의 연구원들은 또한 커피를 마시는 것이 대장암의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원 메디컬(One Medical)에 따르면, 커피는 건강한 산화 방지제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커피콩 생두에는 약 1,000가지 종류의 산화 방지제가 있으며, 굽는 도중에 수백 개가 더 발생한다.

또한, 커피가 녹차와 코코아보다 더 많은 산화 방지 활동을 유발한다는 것이 입증됐다. 항산화제는 염증, 관절염, 아테롬성 동맥 경화, 그리고 많은 종류의 암을 퇴치하기 때문에 인간의 건강에 이로운 성분이다.

더욱이 카페인은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에게 단기간의 기억력 향상을 제공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커피는 알츠하이머 병의 발병과 진행에 기여하는 베타-아밀로이드 플라그의 축적을 방지함으로써 인간의 인지력 감소를 막는다.

한편 소비자의 커피에 대한 수요는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세계커피시장및교역보고서'(World Coffee Market and Trade)는 내년까지 세계 커피 생산량이 1,140만 봉투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며 오랜 수명을 누리고 있다. / 사진: 에릭 라이스 via 123rf

[메디컬리포트=김효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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