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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개 나무 잎으로 만든 경상도 지역의 '망개떡', 먹는 법은?
등록일 : 2018-12-17 12:00 | 최종 승인 : 2018-12-17 12:00
김지수
▲망개떡은 지역에 따라 망개잎떡, 멍가잎떡, 망게떡 등 다양하게 불린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메디컬리포트=김지수 기자] 망개떡은 경남지방의 떡으로, 특히 의령 지방에서 만든 망개떡이 가장 유명하다. 맵쌀가루를 쪄서 치대어 거피 팥소를 넣은 후 반달이나 사각 모양으로 빚어서 청미래덩굴 잎 사이에 넣어서 찐 것이 망개떡이다. 망개떡을 찔 때 사용하는 청미래 덩굴은, 경상도 지역에서는 '망개나무'라고 부른다. 때문에 이것으로 쪄냈다고 하여 망개떡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다. 충남에서는 망개잎떡, 멍가잎떡, 경남에서는 망게떡이라 부르기도 한다. 망개떡은 이 청미래덩굴 잎의 향기 떡에 베어들어 상큼한 맛이 난다는 것이 특징이며, 여름에도 잘 상하지 않는다. 망개떡 먹는 법과 만드는 과정을 알아보자.

▲망개의 뿌리는 토복령, 줄기는 청미래 덩굴로, 효능이 뛰어나 모두 버리지 않고 사용된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버릴 것 없는 '망개'

식물도 각 부위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르기 마련이다. 망개의 경우 줄기는 청미래덩굴, 뿌리는 토복령, 잎은 망개잎이라고 불린다. 망개나무에서는 열매가 열리기도 하는데, 익으면 주로 새들이 좋아하는 먹이가 된다. 망개의 뿌리인 토복령은 열을 내리고 해독하는 작용을 하며, 악성 종기나 수은 중독, 매독, 관절통 증에 약재로 사용되기도 한다. 망개 잎은 부드럽다. 이 잎을 소금에 절여서 망개떡을 해먹기도 한다. 잎이 방부제 효과를 내기도 하여 떡이 잘 상하지 않으며, 향을 좋게 한다. 망개잎 역시 토복령과 같이 열을 내리는데 좋고, 몸에 쌓여있는 독을 풀어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연한 망개 잎이나 순은 생으로 무쳐서 먹거나 쌈을 싸먹기도 한다. 망개의 줄기인 청미래덩굴은 맛은 싱겁고 성질은 평하며, 위경이나 간경에 작용하기도 한다.

망개 부작용

망개 뿌리인 토복령은 설사를 멈추게 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몸이 차가운 사람이나 맥이 약한 사람이 토복령을 섭취할 경우 변비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특히 망개 뿌리 토복령은 약재로 사용되는 만큼, 섭취 전에는 전문가와 상담을 한 후 복용하는 것이 좋다.

▲망개떡은 망개잎의 방부제 효과 덕분에 여름철에도 잘 상하지 않으며 향이 좋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망개떡 만들기

하얀 떡 안에 들어있는 팥 소가 입맛을 자극하는 망개떡,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인지 알아보자. 망개떡은 맵쌀가루를 찜통이나 시루에 충분히 쪄낸 뒤에, 절구에서 차지게 될 때까지 찧는다. 절구에 잘 찧어진 떡은 도마 위에 올려 놓고 방망이, 혹은 밀대를 이용하여 얇게 밀어준 뒤에 설탕과 꿀, 계핏가루를 첨가하여 만든 팥소를 넣고 반달이나 사각 모양으로 에쁘게 빚어준다. 이렇게 만들어진 떡을 두 장의 청미래 잎 사이에 넣어 찜통에 넣고 쪄두면 망개떡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메디컬리포트=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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