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는 비타민C의 좋은 공급원일 뿐만 아니라 안구 질환을 예방하고 심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며 장운동을 촉진하고 상처와 감염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 (출처=게티 이미지)

오렌지는 최고의 비타민C 공급원이자 맛있는 주스와 간식으로 인기가 높다. 메디컬 데일리(Medical Daily)에 따르면, 오렌지는 여름철 갈증을 해소하고 비타민C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다음과 같은 다양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소개한다.

안구 질환 예방

최근 한 연구는 오렌지를 규칙적으로 먹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시력 감퇴나 시력 상실을 겪을 확률이 60% 가량 낮다는 것이 밝혀졌다. 호주 시드니 대학교의 바미미 고피나스 박사는 "한주에 한번 오렌지를 먹기만 해도 상당한 이점이 있다"며 "오렌지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안구 질환을 예방한다"고 덧붙였다.

심장 건강

오렌지의 비타민C는 심장 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2012년 실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오렌지와 같은 음식을 통해 다량의 플라보노이드를 섭취한 여성들이 섭취량이 가장 적은 여성들에 비해 19% 가량 뇌졸중 위험이 낮았다.

장운동 촉진

오렌지는 수용성 및 불용성 섬유질로 구성돼 체내 장운동을 돕고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 미국 이스턴 버지니아 의과대학의 패트리샤 레이몬드 교수는 "불용성 섬유질은 장 내로 수분을 끌어들여 여분의 체액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며 "변비와 설사를 줄이기 위해서 오렌지와 같은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상처 치유와 감염 예방

오렌지처럼 비타민C가 풍부한 음식은 상처를 치유하고 감염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클리블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은 오렌지를 '파워 푸드'로 분류하고 섭취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한 연구는 매일 400mg의 비타민C를 섭취한 실험 참가자들이 운동 후에 근육 기능이 향상되고 통증이 감소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오렌지 중간 크기는 70mg의 비타민C를 함유하며 큰 것은 한 개당 100mg까지 함유한다. 즙을 내 마시는 오렌지 주스보다 과육을 통째로 먹는 것이 더 건강한 방식이다.

[메디컬리포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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