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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로 갱년기 온 여성, 수면장애 겪을 가능성↑
등록일 : 2018-12-13 10:46 | 최종 승인 : 2018-12-13 10:46
허성환
▲갱년기에 겪는 호르몬 변화는 감당하기 힘든 일이다(출처=셔터스톡)

[메디컬리포트=허성환 기자] 여성이 갱년기에 발생하는 호르몬 변화는 쉽지 않은 일이다. 감정, 신체 변화뿐만 아니라 수면장애 등 삶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리고 홍조, 불규칙한 월경, 불면증, 기분 변화, 불안 증가, 우울증, 생식계 변화 등 폐경과 관련된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그 중 불면증이 가장 보편적인 증상으로 갱년기 여성의 20%가량이 수면장애를 겪고 있다. 그리고 최근 국내 연구팀의 연구로 인해 수술 때문에 갱년기를 겪는 여성들의 수면 질이 떨어지고 자연적 갱년기를 경험하는 여성들에 비해 불면증을 겪을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것이 밝혀졌다.

수술로 인한 폐경은 자연스럽게 노화가 진행되기 전에 난소를 제거하는 것이다. 여성은 난소를 제거하면 즉각적으로 갱년기 증상이 나타난다. 난소는 에스트로겐의 주요 생산원이기 때문이다. 에스트로겐은 여성이 생식계 암에 걸리지 않도록 보호할 뿐만 아니라 여러 건강 문제의 위험성을 억제한다.

수술로 인한 갱년기로 유발되는 신체적 및 정신적 문제는 상당하다. 식은땀이나 홍조 같은 폐경기 증상은 수면장애로 이어져 고통을 안겨줄 수 있다. 갱년기 후 여성이 겪는 수면장애를 다룬 연구는 많지 않다. 하지만 본 연구는 갱년기의 유형, 즉 자연 갱년기와 수술 갱년기의 수면장애를 평가한 최초의 연구가 됐다.

수술 갱년기, 더욱 많은 수면장애 초래

이번 연구에는 갱년기를 넘긴 여성 500명이 수면 패턴과 관련해 설문지를 작성했다. 피험자들은 수술 갱년기를 경험했던 여성으로 자연 갱년기를 겪은 여성보다 수면 습관 및 수면 시간 등 수면의 질이 떨어졌다. 불면증에 걸릴 가능성도 2배가량 높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면장애가 있는 수술 갱년기를 겪는 여성은 중증의 갱년기 증상을 겪을 위험도 컸다.

미국갱년기협회(North American Menopause Society)의 조안 핀커튼 박사는 "수술 갱년기와 극단적인 갱년기 증상 간에는 강력한 상관관계가 있으며, 수면장애 및 불면증은 삶의 질과 기분 변화, 피로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수술 갱년기를 겪는 여성들의 수면 질 평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술로 인한 폐경은 수면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출처=셔터스톡)

수술 갱년기의 영향

보통 양성 종양으로 인한 자궁 절제술을 시행할 때 혹은 유섬유종, 난소 염종, 재발성 난소 난포, 자궁내막증으로 인해 유발되는 만성 골반통증으로 인한 증상을 줄이거나 난소암이나 유방암의 발병률을 줄이기 위해 난소를 제거한다. 자궁절제술이나 나팔관절제술 같은 다른 부인과 수술과 함께 진행한다.

일부 여성들은 난소 절제술로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암 가족력이 있는 여성의 경우 종양 발병을 예방할 방법이기도 하다. 그리고 만성 골반통증과 연관된 자궁내막증으로 유발되는 통증을 줄이고 에스트로겐 생성을 줄여 통증을 완화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일부 여성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폐경으로 인한 불임, 성욕 저하, 골밀도 감소, 질 건조증 등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신과 난소는 에스트로겐 및 프로게스테론 생성을 주관한다. 따라서 난소를 제거하면 호르몬 불균형이 이어지는 것이다. 호르몬 불균형은 골다공증, 신경학적 질환 및 심장 질환 등을 포함해 여러 가지 위험성을 높인다. 그 결과, 일부 여성들은 이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는다. 그러나 난소암 및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높은 여성은 에스트로겐 요법이 적합하지 않다.

갱년기 증상 관리하기

다음 내용은 호르몬 요법 외에 여성들이 갱년기 증상을 관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다.

▲카페인 음료를 피하면 홍조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출처=셔터스톡)

생활방식 변화 : 금연, 건강한 식습관, 비타민D 및 칼슘 보충, 운동 등과 같은 생활방식을 변화하면 심혈관과 뼈 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골밀도 영상 촬영 : 45세 이하이며 수술 갱년기를 겪고 있는 여성은 골밀도를 관리하기 위해 일 년에 2회 골밀도 영상을 촬영해야 한다.

심혈관 건강관리 : 이전 연구를 통해 조기 폐경이 심혈관 건강의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여성들은 심혈관 건강관리를 위해 혈청 금식 포도당, 혈압 및 금식 지질 수치 등을 포함한 검사를 자주 받아야 한다.

심리적 지원 : 갱년기를 겪는 여성은 심리적 고통을 겪고 우울증과 정신적 불안감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의사들은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폐경 전후로 지원 그룹에 참여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리고 명상이나 숙면, 요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홍조 관리 : 매운 음식이나 카페인, 알코올 등의 섭취 같이 홍조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는 습관을 피하는 것이 좋다.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것도 홍조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메디컬리포트=허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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