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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추 끼우기부터 젓가락질까지 어렵다면, 목디스크 아닌 ‘경추척수증’일 수도

   홍승범 기자   2018-12-07 17:00

경추척수증은 목뼈의 신경관 안에 있는 척수가 눌려서 나타나는 증세라 할 수 있다. 목 디스크가 심한 환자나 기존에 척추관협착증이 있는 환자가 외상을 입는 경우에 자주 발병한다. 하지만 단순 척추관협착증치료방법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경추척수증은 단순한 목 통증 이상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출처 = 픽사베이)

 

경추척수증이 있으면 주먹을 잘 못쥐고, 단추 끼우기와 젓가락질을 제대로 하기 어려워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심하게 놔둘 경우 마비 증상이 오게 될 가능성도 높다. 목뼈에 있는 척수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팔다리의 근력이 약해지고, 움직임 장애가 나타나게 된다. 그러하뎜 경추척수증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빠르게 진행되는 경추척수증, 증상 악화될 때까지 기다리면 무리

경추척수증은 손 뿐만아니라 다리에 둔한 감각이나 저린 느낌이 있어서 허리 척추의 질환으로 혼동하는 경우도 있고, 몸의 균형 이상으로 보행이 어려워져서 뇌의 질환으로 혼동하기도 한다. 손의 세밀한 동작이 어려워져서 젓가락질이나 단추 채우는 동작이 어색해지고, 다리를 옆으로 넓게 벌려서 걸을 정도로 몸의 균형 감각이 나빠지기도 한다.

 

경추척수증과 목 디스크는 발생원인부터 다르다. 목 디스크는 경추에서 손으로 가는 말초 신경이 눌리고 있는 반면, 경추척수증의 경우에는 경추의 가운데 있는 중추 신경이 눌리고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중추 신경이 눌리고 있기 때문에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로 잘 호전이 되지 않고, 간혹 목에 충격을 받으면 목 이하에 심한 마비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도 목 디스크와 많이 다른 점이다.

 

▲경추척수증은 경추 뿐만 아니라 팔과 다리의 신경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출처 = 플리커)

 

특히 증상이 악화되고 있는 상태에서는 비수술적 치료는 결과가 좋지 않은 것으로 되어 있다. 증상기간이 오래된 경우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여도 증상의 호전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확한 문진 및 이학적 검사를 통한 빠른 진단과 적절한 수술적 치료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명의 경추척수증에 의하면 방치할 경우 마비되어 우리의 일상을 잃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경추척수증은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변비 등을 겪거나 팔다리에 감각 이상을 느끼기도 한다. 갑자기 팔과 등 뒤쪽 또는 다리로 전기가 흘러내려 가는 듯한 찌릿한 통증을 느낀다. 이런 증상들이 계속해서 반복된다면 경추척수등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초기에 쉽게 잡기 어려운 경추척수증, 그 진단 방법은

경추 척수증의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손의 근력 약화, 부자연스러운 손놀림 및 감각 이상 등 손으로 시행하는 미세 작업 등에 장애다. 이런 증상들은 쉽게 경추척수증으로 예상하기 어려워 목디스크병원 등에서도 쉽게 예측하기가 어렵다.

 

▲초기 증상만으로 경추척수증을 판단하는 것은 쉽지않다(출처 = 픽사베이)

 

MRI 검사를 활용하면 이런 예측을 비교적 정확하게 할 수 있다. MRI 검사는 주변 연부조직과 중추신경이 얼마나 압박받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이 밖에 주먹을 빨리 쥐었다 폈다 하는 동작을 10초에 20회 이상 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그립 앤 릴리즈 테스트’(Grip and Release test)나 30초 이상 새끼손가락을 안쪽으로 붙이는 동작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진찰해도 판가름할 수 있다.

[메디컬리포트=홍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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