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열리는 많은 과일들은 약용으로도 자주 쓰이곤 했다. 이처럼 유용한 약용식물들 중 날것으로 먹어도 무리가 없는 것들은 술로 담가 먹기도 했는데, 대표적으로 복분자가 있다. 복분자는 딸기와 비슷해 여러 개의 알갱이가 붙어있는 모양을 띄고 있는데, 오디 역시 이러한 과일이다.
오디는 무슨 과일일까?
상심(桑椹)·상심자(桑椹子)라고도 불리는 오디는 뽕나무의 열매로 6월 쯤이 되면 수확할 수 있는데 술로 빚어 먹기도 한다. 옛날에는 아이들의 간식거리로 애용되던 식물 중에 하나로 최근에는 웰빙식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블랙푸드 중 하나다. 오디는 쉽게 무르기 때문에 열매를 따게 된다면 최대한 짧은 기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오디의 효능
오디는 말려서 쓰면 약재로도 사용할 수 있는데, 약재로 쓰게 되면 상실(桑實)·상심(桑椹)·상심자(桑椹子)라고 불리게 된다. 말린 오디는 이뇨작용과 진해, 강장작용이 있으며 빈혈로 어지러움증이 생기거나 귀에서 이명이 들리고 얼굴이 창백해질 때 오디를 먹으면 좋다. 또한 전신쇠약으로 인해 머리가 갑자기 하얗게 세고 귀가 들리지 않게 되거나 눈에 피로와 어지러움을 많이 느낄 때 오디가 도움이 된다.
[메디컬리포트=함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