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로 술을 담가 먹거나 청을 만들어 먹는 등 다양한 오디먹는법이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산에서 열리는 많은 과일들은 약용으로도 자주 쓰이곤 했다. 이처럼 유용한 약용식물들 중 날것으로 먹어도 무리가 없는 것들은 술로 담가 먹기도 했는데, 대표적으로 복분자가 있다. 복분자는 딸기와 비슷해 여러 개의 알갱이가 붙어있는 모양을 띄고 있는데, 오디 역시 이러한 과일이다.

▲오디즙은 오디가 몸에 빠르게 흡수되도록 하는 효과적인 가공방법이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오디는 무슨 과일일까?

상심(桑椹)·상심자(桑椹子)라고도 불리는 오디는 뽕나무의 열매로 6월 쯤이 되면 수확할 수 있는데 술로 빚어 먹기도 한다. 옛날에는 아이들의 간식거리로 애용되던 식물 중에 하나로 최근에는 웰빙식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블랙푸드 중 하나다. 오디는 쉽게 무르기 때문에 열매를 따게 된다면 최대한 짧은 기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복분자와 오디를 헷갈리는 사람이 많이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오디의 효능

오디는 말려서 쓰면 약재로도 사용할 수 있는데, 약재로 쓰게 되면 상실(桑實)·상심(桑椹)·상심자(桑椹子)라고 불리게 된다. 말린 오디는 이뇨작용과 진해, 강장작용이 있으며 빈혈로 어지러움증이 생기거나 귀에서 이명이 들리고 얼굴이 창백해질 때 오디를 먹으면 좋다. 또한 전신쇠약으로 인해 머리가 갑자기 하얗게 세고 귀가 들리지 않게 되거나 눈에 피로와 어지러움을 많이 느낄 때 오디가 도움이 된다.

[메디컬리포트=함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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