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굴라는 인도의 디저트 종류 중 하나로 달달한 맛이 특징이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라스굴라는 인도에서 즐겨 먹는 간식으로, 인도 현지어로는 로소골라라 불리기도 한다. 라스굴라는 치즈의 한 종류로 직접 우유를 끓여서 치즈를 만든 후, 물기를 짜내 한 입에 먹기 좋게 둘글게 빚어낸 치즈볼의 형태를 띤다. 이 치즈볼을 설탕 시럽에 넣어서 끓이면 라스굴라가 만들어진다. 우유를 끓여 치즈를 만든다는 점은, 또 다른 인도의 전통 간식인 라스말라이나 굴랍자문 등을 연상시킨다. 그 후 치즈를 어떻게 조리하느냐에 따라 굴람자문, 라스굴라 등의 조금씩 다른 디저트가 만들어진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주목 받기 시작한 라스굴라에 대해 알아보자.

▲라스굴라와 굴랍자문은 우유를 끓여 치즈를 만든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인도의 치즈 간식 라스굴라와 라스말라이

라스굴라는 우유를 끓여서 치즈를 만든 다음, 동그란 모양을 빚어내어 설탕 물에 끓여낸 것을 얘기한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으로, 식감은 스펀지처럼 쫀득하며 설탕물에 끓여낸 만큼 매우 단 맛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지역 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기도 하다. 라스굴라와 비슷한 인도의 간식들로는 라스말라이와 굴랍자문, 산데쉬 등이 있다. 라스말라이는 우유를 끓여 만들어 낸 치즈를 넓적한 모양으로 빚어 설탕 물에 끓인 후, 향신료를 넣고 끓인 우유에 담가서 먹는 형태이다. 라스굴라 보다 조금 덜 달기 때문에 라스말라이가 더 맛이 좋다는 평도 많다. 굴랍자문은 치즈볼을 튀겨 시럽 물에 끓여서 만들며, 산데쉬는 치즈 반죽을 볶은 후에 하나씩 둥글게 빚어, 우리나라의 송편처럼 가운데 홈을 파 아몬드나 피스타치오 같은 견과류를 넣어 만든다.

라스굴라 칼로리

라스굴라는 100g 당 약 186kcal 정도이다. 라스굴라를 이루는 영양성분은 탄수화물이 153kcal, 지방이 18kcal, 단백질이 15kcal 정도를 이룬다. 라스굴라를 파는 곳에서 구매하는 경우의 평균 수치다. 라스굴라는 만드는 법이 간단하여 집에서 직접 만드는 경우도 많은데, 그럴 경우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영양성분 및 칼로리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라스굴라는 우유와 설탕, 레몬주스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라스굴라 만들기

라스굴라는 재료과 더불어 만드는 방법도 간단한 인도 디저트이다. 때문에 가정집에서 직접 만들어보는 것도 좋다. 라스굴라에 이용되는 재료는 우유와 설탕, 레몬주스로 매우 간단하며 시중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먼저 냄비에 우유를 부어주고 레몬 주스를 넣어준다. 후에 우유가 뭉쳐서 치즈의 형태에 다다르면, 다른 볼에 면보를 얹은 후 끓인 우유를 부어주고, 그 위에 물을 부어준 후 면보를 이용해 물을 짜낸다. 잘 짜진 우유는 치즈의 형태로 된다. 이 상태로 30분 정도 숙성을 시켜주고 뭉쳐진 치즈는 한번 반죽하여 원하는 크기로 동그랗게 빚어준다. 후에 설탕 물에 치즈를 끓여주는 과정에서 2배 정도로 치즈의 형태가 증가하니 한입 크기보다 조금 작게 빚어주는 것이 좋다. 냄비에 물을 붓고 설탕을 넣어 설탕 물을 끓여준 뒤, 물이 끓으면 빚어놓은 치즈를 넣어 한번 끓여준다. 접시에 치즈를 담고 설탕 물을 살짝 뿌려주면 인도 간식 라스굴라가 완성된다.

[메디컬리포트=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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