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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에 물리면 치명적? 치료 가능한 나노입자 개발되다

   김효은 기자   2018-11-09 11:00
▲뱀에 물린 상처는 치명적일 수 있다. (출처=셔터스톡)

뱀, 특히 독사에 물리면 치명적일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어느 뱀이 독성이 있는지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때로 뱀에 물린 후 치명적인 상태에 빠질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3,000종 이상의 뱀이 있다. 그러나 독으로 인한 신체 쇠약 영향 때문에 의료적으로 중요하다고 간주하는 것은 250종에 불과하다.

뱀 물림, 독소 주입이 주 사망원인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것은 뱀에 물리는 것 이외에 독소 주입으로 인해 사망할 수 있다는 것이다. WHO는 뱀에 물린 상처로 인한 독소 주입을 ‘독사에게 물린 후 여러 가지가 혼합된 독소가 주입됨으로써 야기되는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질병’이라고 정의했다.

클로도미로피카도연구소의 미생물학과 호세 마리아 구티에레즈 교수는 열대성 질환인 뱀에 물린 상처로 인한 독소 주입이 무시되고 있지만 해마다 이로 인해 10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40만 명 이상이 영구적인 부상을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독소 주입으로 인해 조직의 국소 부상에서부터 치명적인 전신성 영향까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 질병의 치료법은 정맥 주사로 해독제를 처방하는 것이다. 그 외, 액체 요법과 항생제 요법, 산소 호흡기 보조, 진통제 등의 방법도 사용할 수 있다.

효과적인 해독제는?

한 연구팀이 조제한 약물이 블랙넥스피팅코브라 독으로 인한 괴사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 연구팀은 나노입자를 혼합해 만든 이 약물을 앞서 언급한 독에 노출된 실험쥐에 주사한 후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캘리포니아대학 화학생물학과 케네스 쉬어 박사도 여러 가지 나노입자를 혼합해 만든 약물을 개발했다. 독소를 구성하고 있는 개별 화합물은 나노입자의 표적이 됐으며, 그 결과 독소는 신체 조직이 영향을 미칠 수 없었다.

이 약물은 구체적으로 블랙넥스피팅코브라로부터 보호 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코브라과에 속하는 크레이트, 코브라, 맘바에도 효과가 있었다.

▲나노입자를 혼합해 만든 약물은 독소 내의 단백질과 결합된다(출처=셔터스톡)

문제는 해독제 부족

스티브 맥커시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독에 관해 오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던콜로라도대학의 생물과학과 교수인 맥커시 박사는 뱀의 독은 여러 가지 복잡한 화합물로 구성된 복잡한 혼합물이라고 덧붙였다.

뱀은 동일한 종이더라도 매우 다양한 유형이 있으며 각 뱀마다 독소의 수치도 제각각이기 때문에 이용 가능한 여러 가지 해독제가 필요하다. 즉, 해독제는 해결해야 할 독소를 표적으로 한 맞춤형이어야 한다는 의미다.

그리고 해독제는 조직의 국소적인 손상을 치료하기에는 효과적이지 않다. 따라서 연구팀은 조직 손상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여러 접근법을 제안했다. 해독제는 뱀독으로 인한 손상으로부터 조직을 완전하게 보호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접근법은 의료 개발에 중요한 연구가 됐다.

밝은 미래에 대한 전망

대부분의 뱀이 주로 나타나는 곳은 시골 지역이다. 즉, 의료 시설에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곳이라는 의미다. 더구나 개발도상국가의 시골 지역은 발전된 의료시설이 없기 때문에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자들의 목표는 환자가 병원으로 이송되기 전에 독소의 조직 파괴 영향을 줄일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었다.

구티에레즈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획기적인 방법으로 국소 괴사를 중단시킬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해독제를 처방하고 나노입자 도는 다른 억제제를 처치하는 방법을 통합해 독소 주입 치료의 미래가 개선되기를 기대했다. 그는 이번 방법으로써 독소주입으로 인한 병리학적 영향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동물과 사람을 대상으로 일련의 테스트를 진행할 필요가 있지만, 현재로써 그 결과는 고무적이다.

뱀에 물린 상처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치유할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았다.

▲구테에레즈 박사는 독소 주입 치료의 미래가 밝다고 전망했다(출처=셔터스톡)

[메디컬리포트=김효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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