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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신경자극과 재활운동, 뇌졸중 회복 속도 높이다

   김성은 기자   2018-11-08 10:00
▲새로운 요법으로 뇌졸중 환자의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다(출처=셔터스톡)

미국에서만 해마다 80만 명의 사람들이 뇌졸중을 앓고 있으며, 뇌졸중에서 회복된 후에도 평생 장애를 안게 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최근 뇌졸중 환자의 회복 속도를 높이고 삶의 질을 회복할 수 있는 새로운 요법이 개발됐다. 텍사스바이오메디컬디바이스센터와 텍사스대학 행동 및 두뇌과학과 연구팀이 공동으로 개발한 이 새로운 기법은 미주 신경 자극과 재활을 결합해 뇌졸중 환자를 도울 수 있다.

뇌졸중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법

뇌졸중은 동맥에 문제가 생겨 두뇌로 혈액과 산소를 공급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다. 이러한 뇌졸중은 두뇌로 혈액을 전달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파열되는 경우 발생한다. 혈액과 산소 공급이 줄어들면 혈관에 의존하는 신경 세포는 사멸하기 시작한다.

뇌졸중이 발생해 운동 능력을 주관하는 신경 세포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 영구적인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텍사스대학 연구팀은 환자가 뇌졸중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기법을 개발했는데, 바로 정확한 시간 간격으로 미주 신경에 자극을 주는 동시에 재활 운동을 하는 방법이다.

“뇌졸중은 매우 흔한 증상이지만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어려운 질환이다. 따라서 환자들은 이전과 같은 생활로 돌아갈 수 있는 실제적인 솔루션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이번 연구의 선임 연구자인 제인 위긴턴 박사는 말했다.

▲두뇌에 혈액을 전달하는 혈관이 차단되거나 파열되는 경우 뇌졸중이 발생한다(출처=셔터스톡)

미주신경자극

미주신경자극(VNS)은 표적 가소성 요법(Targeted Plasticity Therapy, TPT)을 위해 고안한 것이다. 가소성이란 학습 능력과 관련된 두뇌의 특성이다. 인간의 두뇌는 지속적으로 연결성을 재배치해 끊임없이 배우고 새로운 정보를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이 없다면, 인간은 절대로 어떠한 유형이든 두뇌 부상으로부터 회복되지 못했을 것이다.

간단한 절차로 미주 신경을 자극해 두뇌의 선천적인 가소성을 강화할 방법이 있다. 연결성을 재배치하면 기능이 손실된 두뇌 부위가 회복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부상에서 회복한 후 새로운 정보를 익힐 수 있게 된다.

이 새로운 기법을 위해, 연구팀은 목 부위에 신경을 배치할 수 있는 이식 가능한 기기를 개발했다. 이 기기는 두뇌의 가소성을 자극하기 위해 미주 신경에 전기 자극을 전송한다. 그러나 TPT는 VNS와 동시에 진행되어 두뇌의 가소성과 환자의 회복을 빨라지게 한다.

임상시험

연구팀은 뇌졸중과 이명에 대한 치료로 새로운 기법의 라이선스를 받았다. 이번 연구를 위해 피험자들을 활성 VNS 또는 대조 VNS 치료에 무작위로 배정한 뒤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연구팀도 어느 피험자가 치료를 받았는지 알지 못했다.

임상시험에 등록한 피험자들은 연구 시작 전 4개월에서 5년 사이 뇌졸중을 앓았던 사람들이었다. 다음으로, 피험자들은 목에 VNS 기기를 이식 받았다. 그리고 피험자의 50%는 6주 동안 지속적으로 임상적인 신체 재활치료를 받은 반면, 나머지 50%는 그러지 않았다. 연구팀은 기능 손상에 대한 뇌졸중 전용 측정법을 통해 치료 후 1일, 30일 및 90일에 임상 반응을 평가했다.

▲연구팀은 새로운 기법을 뇌졸중 및 이명 치료법으로 라이선스를 받았다(출처=셔터스톡)

연구 결과에 따르면, VNS 요법과 재활치료를 결합한 활성 VNS 치료를 받은 사람들은 VNS 치료만 받은 사람보다 200점 이상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능 개선은 30일과 90일 간의 간격을 두고 확인됐다. 이 새로운 기법은 인체의 건강에 안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의 방법은 잠재력이 있었다. 이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의 뇌졸중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라고 TPT 기술 개발자인 마이클 킬가드 박사는 말했다.

임상시험의 성공으로 인해 연구팀은 보다 포괄적인 임상시험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그 임상시험 중 하나는 현재 피험자 모집 단계에 있다.

뇌졸중 예방

일부 사람은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높지만, 이는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뇌졸중 예방 조치는 치매와 기억력 감퇴의 위험성을 줄이는 데도 효과가 있다.

- 고혈압을 적절하게 관리한다. 고혈압은 뇌졸중과 연결된 제1 위험 인자다.

- 건강한 식단을 먹어야 한다. 식이섬유와 필수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은 심혈관 질환과 관련된 인자를 줄인다.

- 건강한 생활방식을 유지해야 한다. 금연과 금주, 규칙적인 운동으로 두뇌와 신체를 건강하게 할 수 있다.

- 체중을 조절해야 한다. 과체중은 뇌졸중과 심장질환의 위험 인자를 추가하는 것이다.

- 혈중 콜레스테롤과 포도당 수치를 관리해야 한다. 주치의가 내리는 처방을 따라야 한다.

[메디컬리포트=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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