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곳에 올라가거나 귀에 물이 들어갈 경우 귀가멍멍한 증상을 경험하곤 한다. 하지만 이런 경우가 아님에도 귀에 공기가 꽉 찬 듯한 느낌이 들거나 '한쪽귀가안들려요'하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돌발성난청을 의심해볼 수 있다.

돌발성난청이란 한쪽 귀 또는 양쪽 귀 모두에서 갑작스런 청력손실이 발생한 질환을 말한다. 난청증상이 느껴지는 환자라면 서둘러 난청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치료의 시기를 놓칠 경우 난청이명이 지속되면서 청력 회복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돌발성난청이 발생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발병원인이 무엇인지를 진단한 후 적합한 치료법을 적용해야만 소중한 청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우선 난청은 노년층 환자가 많은 편이다. 귀와 연결된 장부의 노화에 의해 원기가 부족해지면서 유모세포의 유연성이 상실되어 난청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런 경우 원기를 보충해주는 치료를 통해 유모세포의 유연성을 회복하고, 귀 주변의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줄 수 있다. 물론 젊은 층에서도 과로, 스트레스 등의 영향으로 이런 유형의 돌발성난청을 겪을 수 있다.

이 경우 돌발성난청치료법으로는 원기보강처방이 적합하다. 원기보강처방은 녹용 등의 고급 약재가 쓰이며, 환자 진단 결과를 반영한 약재가 함께 사용된다. 덕분에 원기 보충 효과가 뛰어나며 귀 주변까지 그 원기를 끌어올릴 수 있게 된다.

생활 속 과도하거나 지속적인 소음에 의해 발생된 돌발성난청은 청각세포의 손상이 원인인 만큼 청각세포 회복에 충분한 효과가 있는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미세청력검사를 통해 환자의 손상된 세포 위치를 찾은 후 진행되는데, 식약청 승인을 받은 장비인 REVE134를 사용해 고해상도 음향 자극을 주는 치료로 청각세포의 기능 회복에 중점을 둬 치료한다.

골격 틀어짐에 의해 돌발성난청이 발생된 경우엔 천골추나와 교정치료가 접목된 정기골 요벙이 적용된다. 척추의 틀어짐을 바로잡는 천골추나와 몸의 각 부분을 바로잡는 교정치료로 진행된다. 특히 최근에는 정기골요법이 필요한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척추가 틀어진 상태에서는 허리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물론 뇌신경이 눌리게 되면서 난청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한 뇌신경 기능 퇴화의 원인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돌발성난청은 증상 발생 초기에 원인치료가 이루어진다면 긍정적인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어느 날 갑자기 귀가 멍멍해지면서 들리지 않는다거나 이유 없이 TV볼륨을 높이고 목소리가 커지는 경우가 있다면, 또 양쪽 귀의 청력 차이와 잠자리에 들기 전 청력과 일어난 후의 청력차이가 느껴진다면 치료를 통한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

도움말: 임규성한의원 임규성 원장

[메디컬리포트=양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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