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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진단율 높아지면서 치료제 처방도 증가

   김성은 기자   2018-11-06 10:03
▲남자아이는 여자아이보다 ADHD 유발률이 높다(출처=셔터스톡)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3년 11월 기준 4~17세 ADHD 환자는 11%였다. 이는 2003년 7.8%에 비해 4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특히 남자아이는 여자아이보다 ADHD에 걸릴 가능성이 세 배 이상 높다. 임상의들에 따르면, 과거에는 여자아이에게는 ADHD를 의심할 만한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지만, 이 같은 추세도 변화하고 있다. 게다가 부모들도 전보다 ADHD 진단을 적극적으로 받고 있다. 진단 사례는 2011년 기준 40% 이상 증가했다.

숫자로 본 ADHD

ADHD에 대한 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ADHD는 평균 7세부터 진단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3~6세 사이에 집중력이나 기억력 문제가 나타나게 된다.

또한, 남성의 13%, 여성의 4.2%가량이 ADHD를 진단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18세 이상의 미국 성인의 4%가량이 매일 ADHD에 직면하고 있다. 아동의 6.1%가량은 치료제를 사용해 ADHD를 치료받고 있으며 지난 8년간 ADHD의 진단은 42% 정도 늘어났다. 또 영어를 사용하는 가정의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가정의 아이들에 비해 ADHD에 걸릴 가능성이 네 배 이상 높았다.

ADHD에 대한 문제들

ADHD 진단은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주제다. ADHD가 생각하는 것보다 일반적인 현상이어서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제대로 된 진단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치료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입장도 있다. 그리고 휴대용 전자기기가 발달하고 사람이 처리할 수 있는 것보다 정보가 빠르게 유입이 되면서 ADHD 환자가 증가한다고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다. 즉, 사람들은 이 문제를 놓고 양극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또 다른 문제는 ADHD의 정확한 진단이다. 증상보다 과잉 상태로 진단하거나 정확한 진단을 내리지 못한다는 측면에서 보다 정확한 진단법으로 바꿔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ADHD 치료 시 사용되는 치료제는 중독 같은 위험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부적절하게 구할 수 있거나 오용되고 있다. 현재 ADHD 치료제는 성적을 향상할 수 있다는 잘못된 믿음 때문에 오남용되고 있기도 하다.

▲휴대용 전자기기 개발로 ADHD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출처=셔터스톡)

ADHD 치료제의 사용

한 연구팀이 전 세계 각지에서 자극제 사용에 대한 메타 분석을 했다. 네 곳의 아시아 및 호주 지역, 두 곳의 북미 지역, 세 곳의 서유럽 지역, 다섯 곳의 북유럽 지역에서의 인구 기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조사했다.

그리고 ADHD 치료제 사용에 대한 비율을 조사하기 위해 2001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3세 이상의 연간 인구 비율 데이터를 수집했다. 1억5,450만 명의 데이터를 조사한 연구팀은 미국의 3~18세 인구의 ADHD 치료제 처방 비율이 0.27~6.69%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19세 이상 성인의 경우 ADHD 발생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그리고 여성보다 남성이 ADHD 치료제를 처방받은 비율이 6배가량 높았으며, 이는 세계적으로 공통된 현상이었다.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ADHD 치료제 처방 비율을 살펴보면 핀란드(6:1)와 영국(5.5:1)이 가장 확연한 차이를 보인 나라였다. 한편, 미국의 경우는 2.2:1의 비율로 치료제를 처방받았다.

의도하지 않은 ADHD 치료제 사용 늘고 있어

CNN의 보도에 따르면, 불필요하고 우발적인 ADHD 치료제 사용이 60% 이상 늘었다. 미국 독극물관리센터가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2000부터 2004년 사이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서 우발적이거나 비의도적인 ADHD 치료제 노출이 증가했다.

[메디컬리포트=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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