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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맛집 컵밥 노점 사라질 위기에 처하다
2018-10-30 17:00:26
박혜민
▲공시생들이 즐겨먹는 컵밥(출처=게티이미지뱅크)

서울 공무원 절반 이상의 허기를 책임졌던 노량진 컵밥

노량진에는 공무원시험대비 전문학원들이 모여있다. 그 곳 앞에는 자연스럽게 ‘컵밥 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칼바람이 부는 혹독한 겨울에도,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한여름에도 그곳은 늘 만원이다. 싸고 간편하게 한 끼를 때울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컵밥은 가격대비 맛이 좋아 가성비 면에서 최고인 노량진만의 시그니쳐메뉴이다.

▲노량진역 인근컵밥집과 상인들의 마찰이 잦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노량진역 인근 컵밥집과 상인들의 마찰

노량진 역 인근의 컵밥집과 상인들의 마찰은 수년 째 지속되어왔다. 노점상들이 간편식을 컵에 담아 파는 일명 ‘컵밥’을 더욱 저렴한 가격에 팔아 고기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며 매출을 올려 상인들의 불만이 커져갔다. 노량진역 주변 식당 상인들은 세금을 내지 않아 탈세와 불법적으로 운영되지만 매출은 더 좋아 영업권을 침해받는다며 지속적인 민원을 제기했다. 노점상들 대부분의 판매품목은 저렴한 컵밥이고, 작은 컵밥에 그들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라 막무가내 철거는 부당하다고 소리내고 있다. 그래서 노점들은 영업시간을 정해놓거나 같은 품목을 팔지 않는 등 나름의 합의점을 찾고 있다.

▲노량진의 공시생이 줄고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문을 닫는 노량진 컵밥거리

고시생의 필수코스인 노량진이 예전같지 않은 이유는 인터넷의 발달도 한 몫 했다. ‘인강’의 활성화로 오프라인 학원의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직접 현장에서 강의를 듣는 것보다 인강으로 스타강사들의 수업을 듣기도 하고 피드백도 가능하며 심지어 시험 정보도 인터넷으로 받을 수 있게 되어 실제로 노량진을 직접 갈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최근의 노량진을 간다면 거리의 학생들이 많지 않다. 외부인들이 자주 방문한다는 노량진 컵밥거리 인근도 예전과 같이 활발하지 않다. 학생들이 자주 가 단골이 많던 노량진 시그니처식당도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메디컬리포트=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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