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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불임의 원인인 무정자증, 치료 가능할까?
2019-06-12 09:00:03
심현영
▲무정자증은 남성 불임 요소다(출처=123RF)

[메디컬리포트=심현영 기자] 무정자증은 일종의 건강 상태며 불임 남성 중 5%를 차지하고 있는 원인이기도 하다. 이 증상은 측정 가능한 정자 수가 부족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렇다면 무정자증의 원인은 무엇이며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이 같은 불임 증상은 출생 당시 또는 성장하면서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원인도 유전적 요인에서부터 특정한 치료제 복용까지 다양하다. 증상이 건강상 문제를 유발하지 않는 경우, 정신 및 정서적인 측면에 그 부작용이 나타난다.

▲한 남성이 무정자증을 진단받고 의사로부터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말을 듣고 실의에 빠졌다(출처=123RF)

남성 무정자증 사례

BBC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크레이그 프랭클린(39)이라는 한 남성이 임상적 평가를 근거로 무정자증을 진단받았다. 이 남성의 정자 세포는 측정할 수 없을 정도로 결핍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의사의 소견을 들었다.

그는 의사로부터 "당신의 정자가 없기 때문에 아이를 가질 수 없다.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가도 좋다"라는 말을 들었다. 프랭클린은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그저 오랫동안 자신에 대해 분노할 뿐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무정자증을 겪는 5~10%의 남성 중 한 명일 뿐이다. 즉, 세계적인 남성 인구 중 상당수가 불임으로 고통 받고 있다. 올해 의료 전문가는 세계 여러 지역에서 남성 불임 위기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무정자증은 출산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남성의 전반적인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UCLA의 남성 클리닉에 따르면, 무정자증에는 두 가지 주요 유형, 폐쇄성 무정자증과 비폐쇄성 무정자증이 있다. 폐쇄성 무정자증은 기존의 폐쇄 상태로 인해 정자 세포가 고환 밖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는 증상이다. 즉, 환자가 세포를 자연스럽게 생성할 수는 있다는 의미다.

반면, 비폐쇄성 무정자증은 정액 샘플에서 측정 가능한 정자 세포가 없다. 즉, 정자 세포양이 탐지 가능한 수준보다 적기 때문에 진단 테스트로도 남성 생식 세포를 발견할 수 없다는 의미다. 다시 말해, 무정자증 환자는 세포를 생성하지 못하거나 지나치게 적게 생성하는 것이다.

▲무정자증의 원인은 당뇨병 같은 병력일 수도 있다(출처=123RF)

정자증의 원인은 무엇인가?

무정자증을 유발하는 수많은 잠재적인 원인이 있다. 유전적인 원인에는 비정상적인 염색체, Y 염색체의 미세 결실 및 선천성 부신과다형성 등의 이유로 인한 핵형 또는 불임이 포함된다. 그리고 간이나 신장 질환, 진성 당뇨병, 겸상 적혈구성 빈혈, 암처럼 어느 때든 시작할 수 있는 기존의 질환이 불임을 촉발할 수도 있다.

그리고 특정한 질병으로 인해 치료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남성도 해당 치료제의 부작용으로 인해 불임이 유발될 수 있다.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요법 및 테스토스테론 보충제 같은 치료가 남성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유해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는 남성도 무정자증에 취약하다. 살충제, 독성 화학물질 및 고열 등은 남성의 생식 능력을 저해할 수 있다.

이용 가능한 치료제가 있는가?

무정자증을 치료할 수 있는 수많은 치료제가 출시되어 있으며 많은 남성들이 그로 인한 혜택을 받고 있다. 그러나 치료제의 효능은 불임의 원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폐쇄성 무정자증 환자의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의사들은 정자 세포가 정상적으로 흐를 수 있도록 폐색 부분을 제거할 수 있다.

반면, 비폐색성 환자는 치료제 처방과 생활환경 변경, 원인을 줄일 수 있는 필요 치료요법 등을 결합한 완전 요법을 처방 받고 있다.

예를 들어, 근본적인 원인이 생식기능 저하증의 일종인 칼만 증후군인 경우 환자는 정자 생성을 유도할 수 있는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할 수 없는 경우, 의사는 생식샘에서 정자 세포를 직접 채취하여 불임을 해결할 수 있는 보조생식기술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무정자증의 비신체적 영향

불임으로 인해 부성을 발휘할 수 없는 남성은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에 상당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불임 문제가 있는 남성은 불능, 남성성 및 성적 적합성 등과 관련이 있는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그리고 생식이라는 중요한 요소가 결핍되어 있기 때문에 불안, 우울증 및 여러 정신 질환에 취약해진다. 또한, 이러한 건강상 증상은 로맨스 관계도 장기적으로 저해할 수 있다.

데이비드 그리닝 불임전문의는 "남성이라는 정의에는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될 수 있다는 뜻도 있다"며 "건장한 근육질의 남성이 아내를 임신시킬 수 없다면 자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불임을 겪고 있는 부부들은 정자 세포 기증자를 선택해 가족을 꾸리기도 한다.

[메디컬리포트=심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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