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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절차상 사용하는 근이완제, 호흡기 합병증 유발률 ↑
2018-10-30 11:01:46
심현영
▲근이완제는 수술 시 근육의 움직임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된다(출처=123RF)

근이완제는 근육 경련을 진정시키고 근육통을 완화하며 손상된 근육의 움직임을 개선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치료제다. 그러나 수술 절차 도중 근이완제를 사용하면 호흡기 합병증 위험이 증가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뮌헨공대의 연구팀은 주요 수술 후 근이완제와 호흡기 질환 간에 관련성이 존재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근이완제 및 호흡기 문제

마취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고통이 동반되는 수술 시 필수 조건이다. 그러나 일부 주요 수술 절차상, 외과의들은 근이완제 또는 신경근 차단제를 필요할 때가 있다.

예를 들어, 수술 도중 근육이 움직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근이완제를 사용한다. 마취는 환자를 수면 상태에 빠지게 만들어 통증을 느끼지 못하게 만드는 반면, 근이완제는 근육이 수축하지 못하게 방지하는 기능을 한다.

연구 공동저자 맨프레드 블로브너 박사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외과의들은 근이완제 또는 신경근 차단제를 사용하곤 한다. 특히, 흉부나 복부 수술 시 이 치료제를 필요로 한다"며 "또, 인공호흡장치를 달기 위해 기도에 튜브를 꽂을 때에도 성대가 부상당하지 않도록 이 치료제를 사용하곤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근이완제를 사용하면 호흡기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합병증에는 폐 용량 감소 및 폐 감염이 포함된다.

연구팀은 파퓰러(POPULAR)라는 다기관, 관찰집단연구를 위해 유럽 28개국의 211개 병원에서 2만2,803명의 환자 데이터를 수집했다. 환자들은 18세 이상의 연령대로써 심혈관 수술 제외한 여러 수술을 위해 마취를 받은 경험이 있다. 이 데이터는 지난 2014년 6월 16일~2015년 4월 29일까지의 내용이다.

연구팀은 환자의 특징 및 마취와 수술 세부사항, 2주 동안의 의료 차트 기록을 수집했다. 그리고 모든 환자에게 수술 후 3일 내 수술 후 신체검사를 실시했다. 특히, 수술 후 호흡기 문제를 주의 깊게 조사했다.

연구팀은 환자의 의료 데이터를 검토한 후 1만 7,150명이 근이완제로 치료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리고 이 환자들은 근이완제를 처방 받지 않은 환자에 비해 호흡기 합병증에 걸릴 위험성이 4.4% 가량 높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리고 일반 마취 동안 근이완제를 사용하면 폐가 산소를 들이마시는 용량이 줄어들고 호흡기 감염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치료제로 위험성을 낮출 수 없다.

이번 연구는 신경근 차단제가 호흡기 합병증을 유발하는 방법에 중점을 두지는 않았지만, 연구팀은 환자가 근이완제를 포함한 해당 유사 치료제에 노출된 후 특정한 방법으로 합병증 유발 위험성을 낮출 수 있는지 조사했다.

수술 표준의 일환으로써 외과의들은 수술 후 환자에게서 나머지 근이완제 성분을 제거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실행했다. 여기에는 신경근 차단제의 영향을 줄일 수 있는 치료제도 있기 때문에 환자들은 손상된 근육의 기능을 되찾을 수 있다.

그러나 연구팀은 전환 치료제 또는 신경근 기능의 관찰로 호흡기 합병증의 위험성을 줄일 수 없다는 것을 밝혔다.

즉, 수술 도중 및 수술 후 근이완제를 처방 받고 이후 전환 치료를 받은 환자는 마비 증상에서만 자유로울 수 있다. 폐와 호흡계의 수술후 합병증은 여전히 남아있는 셈이다.

연구팀은 환자에게 근이완제 사용이 중요하지만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전환 치료제의 효능과 감시 기법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경근 차단제는 수술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수십 년 전부터 사용되어 왔다. 따라서 사용하고 있는 치료제와 기법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아직까지 수많은 수술은 근이완제나 신경근 차단제 없이 진행할 수 없다”고 블로브너 박사는 덧붙였다.

▲근이완제를 처방 받은 환자는 전환 치료제를 처방 받아도 마비 증세만 예방할 수 있다(출처=123RF)

근이완제에 관해

근이완제는 수술 용도로만 사용하지 않는다. 사실, 의사들은 환자의 통증을 없애기 위해 여러 가지 근이완제를 처방하고 있다.

그러나 임상의들은 근이완제를 처방하기 전에 아세타미노펜과 이부프로펜 같은 치료제를 권하고 있다.

이 같은 치료제들은 통증을 덜 수 있지만 근이완제는 한 가지 이상의 경미하거나 심각한 부작용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신경근 차단제의 부작용에는 어지럼증, 피로, 우울증, 혈압 저하 등이 포함된다.

그리고 진정효과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들은 신경근 차단제를 술이나 근이완제와 함께 복용해서는 안 된다. 이 경우, 사고 위험성도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

또 다른 부작용에는 간 손상이 있다. 근이완제를 만성적으로 사용할 경우 주 성분이 간에 쌓여 독소로 작용할 수 있다.

▲임상의는 근이완제 처방 전 이부프로펜 같은 처방전이 필요 없는 약을 권하고 있다(출처=123 RF)

[메디컬리포트=심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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