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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를 멈출 수 없다면?..'넷플릭스 중독' 의심해봐야
2018-10-25 15:37:48
심현영
▲넷플릭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점차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넷플릭스 중독에 빠질 가능성도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출처=123RF)

전통적인 tv의 인기를 갈아치운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의 영향력이 심상치 않다. 이른바 '넷플릭스 중독'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기는 추세로, 최근 CNN 방송은 26세의 한 인도 남성을 들어 이같은 현상을 조명했다.

이 남성은 전형적인 넷플릭스 중독 증상을 보였는데, 가령 주의력이 짧아지고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꺼리면서, 심지어 스스로 고립시키는 것이었다. 방송은 이 남성이 이전에는 혜택받지 못했던 넷플릭스의 사용이 가능해지자 무려 하루에 10시간가량이나 넷플릭스를 보고싶어 하는 집착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남성을 진단한 인도 방갈로 SHUT 연구소의 마노즈 샤르마 임상 심리학 교수는, 이 넷플릭스 중독 현상이 소셜 미디어나 온라인 게임에 중독된 증상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박사는 또한, 이 사례는 온라인 게임이나 소셜 미디어, 비디오 스트리밍 등에 상관없이, 인간의 존재가 가상 세계 속으로 강제되는 경우라고 덧붙였다. 즉, 가상의 온라인 화면에 집중하는 동안 실제의 현실은 기억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넷플릭스 중독

이 중독 유형은 일반적인 중독 범주에 속하는 스크린 중독의 하위 범주에 들어갈 수 있다. 다른 유형과 마찬가지로, 넷플릭스 중독 역시 사람들에게 안도감을 주면서 심지어 쾌락을 제공하기도 한다.

넷플릭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점차 더 많은 사람이 이러한 중독 증상에 빠질 가능성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비디오 스트리밍 시청의 욕구가 증가하면 곧 중독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인데, 이는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면서 삶의 여러 측면에 침투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정신 건강 카운슬러인 힐러리 캐시는 과도한 자극으로 인해 뇌가 관용, 즉 끈기나 인내심을 형성해 특정 변화를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령,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거나 쾌락과 산만함을 얻고자 넷플릭스를 보려고 한다면, 단지 3~4시간 동안만이 아닌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것을 인지한 것. 이는 곧 6~8시간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캐시는 이에 결국 중독이 발생하고 뇌가 생리적 변화를 겪으면,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지 못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중독의 지배성과 부정적인 결과에도 불구, 자신의 행동은 여전히 지속될 수 있어 위험하다. 캐시는 또한, 이로 인해 수면 시간이 짧아질수록 상호작용하는 친구와 가족의 수는 줄어들면서, 학교와 직장 생활 역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45~90일 간 스크린에서 떨어져있는 것이 가장 좋으며, 건강한 식단과 운동을 해야 한다

건강한 식단과 운동은 필수

기술 중독과 도파민

샤르마 박사는 게임이나 소셜 미디어 등 매주 기술 중독에 관한 10건 정도의 사례가 발생한다며, 환자의 대다수가 젊은 성인 남성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들의 부모들은 적극적으로 아들의 인터넷 게임이나 스마트폰 사용에 관한 중독 치료를 절실하게 원한다는 것. 

아동 정신과 의사인 아미트 센 역시 매달 2명 환자를 만나 중증 기술 중독 사례를 접하고 있는데, 여기서도 젊은 층의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중독 증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뇌의 보상 시스템인 도파민은 게임에서 이길 경우 더욱 증가하는데, 코카인을 복용할 때 나타나는 동일한 효과다.

인도 남성의 케이스는 넷플릭스 중독의 최초 사례로 보고되는데, 실업이나 기타 개인적인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다. 샤르마는 넷플릭스 방송이 남성의 가벼운 스트레스 극복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중독 치료

현재 인터넷 및 스크린 강박 관념의 포괄적인 범주가 아직 정신 장애 진단이나 통계 매뉴얼에 행동 장애로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증상의 치료는 개발 초기 단계로 봐야 한다. 그러나 넷플릭스 중독에 적절한 맞춤법 치료법은 어느 정도 개발된 상태로, 캐시는 45~90일 간 스크린을 보는 것을 중단하거나 건강한 수면과 학습 기술, 건강식 등을 권장하고 있다. 가장 초기인 1단계 치료에서는 중독을 유발하는 원인을 이해하고 파악하는 상담을 진행한다.

그러나 좀 더 심각한 상태라면 더욱 포괄적인 전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좋은데, 재활 센터에서 치료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메디컬리포트=심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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