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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음주는 없다’ 술 안 마시는 게 건강에 제일 좋아..
2018-10-25 13:10:47
차원석

▲연구에 따르면 사람에게 안전한 알코올 섭취 수준이 없음이 밝혀졌다(출처=셔터스톡)

건강을 위해 술을 조금씩 마셔야 한다는 주장과 위험의 소지를 피하기 위해 절대로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한다는 오랜 논쟁은 최근 새로운 연구 결과로 인해 끝이 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사람이 알코올을 섭취하는 데 있어 적당한 알코올 수치란 없으며 안전하지 않다고 한다.

이 연구는 수백 개의 다른 연구를 검토하기 위해 함께 협력한 건강 전문 연구팀이 진행한 것으로 결과에 따르면 알코올 양에 상관없이 우리 몸에 부작용이 생기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연구는 의학 전문 랜싯저널에 발표했다.

복잡한 연관성의 단순화

지난 몇 년간 의사들은 알코올 섭취가 각종 질병을 일으킬 위험이 있음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적당량의 알코올과 인간의 건강과의 연관성 또한 복잡하게 고려되어 왔다. 알코올이 인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건강상의 이익과 부작용에 관한 의견들이 계속해서 제기되었는데, 이전의 연구에서는 적당량의 음주가 심장과 수명에 이점을 제공한다고 했고 반면에 알코올이 암, 비만 및 뇌졸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연구원들은 사람이 섭취해야 하는 알코올의 정확한 양을 결정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들이 발견한 사실은 적당한 양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사람이 얼마나 적게 마시든 알코올로 인해 질병이 발생할 위험이 여전히 있음을 보여주었다. 연구원들은 알코올 소비지표를 포함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그들은 글로벌 헬스데이터 익스체인지와 펍메드 등을 통해 각종 데이터를 얻었다. 메타분석을 수행하기 위해 연구원들은 GHDx, 펍메드, 그리고 출판된 다른 참고 문헌들도 참고했다.

그 결과 약 694개의 자료에서 약 12만1,029개의 데이터가 수집되었으며 이는 모두 알코올의 노출 지표에 관한 것이다. 상대적 위험 추정치를 가리키는 592건의 연구에서 3,992개의 데이터가 수집되었다. 상대적 위험 추정치는 약 2,500만 명의 단일 연구에서 등록된 64만9,000건의 케이스를 말한다.

 

연구팀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6년 전 세계의 32.5%가 음주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약 24억 명이 술을 마시며, 그 중 15억 명이 남성이었고 9억 명이 여성이었다.

질병 발병률이 가장 높은 지역의 경우 남성이 83%, 여성의 72%가 음주자였다. 반면 발병률이 가장 낮은 지역의 경우 음주율 또한 낮았다. 여성 8.9%, 남성 20%가 음주자였던 것. 모든 통계에서 여성 음주자는 남성보다 음주량이 적었다.

▲미국에서 280만 명의 사망 사고의 원인은 음주로 인한 것이다(출처=셔터스톡)

해당 결과는 알코올 소비와 관련된 사망 및 질병의 부담을 보여준다. 같은 해, 약 280만 명의 사망자가 알코올 섭취와 관련이 있었다. 그 수치는 모든 여성 사망자의 2.2%와 모든 남성 사망자 중 6.8%에 해당한다. 질병 발병 측면에서 볼 때 알코올 소비로 인해 남녀 모두 지난 2016년 전체 장애보정손실수명(질병, 장애, 조기사망으로 인한 손실수명)의 1.6%를 차지했다. 연구팀은 알코올 섭취가 조기 사망 원인의 7번째 주요 원인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연령별로 사망자와 질병 부담을 명시한 결과, 15세에서 49세 사이의 사람들에게 제일 높게 나타났으며 그 중 남성의 경우 8.9%, 여성의 경우 2.3%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알코올로 인한 원인 중 같은 연령대의 사람들 가운데 3.8%의 여성 사망과 12.2%의 남성 사망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 많은 알코올은 더 높은 위험을 의미한다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질병이나 조기 사망의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하루에 한 가지 술을 마시는 사람은 위험도가 0.5% 올라간다. 이 비율은 암, 전염병 및 상해 포함 알코올 소비로 인한 23가지 건강 문제 중 적어도 하나와 관련이 있다.

"알코올을 마시는 양에 따라 안전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는 증거다"라고 연구 책임자인 워싱턴대학 에마누엘라가 키도 교수는 말했다. 알코올 섭취가 사망, 질병 및 상해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연구에서는 당뇨병과 허혈성 심장질환과 같은 질병에는 긍정적인 효과를 암시하는 연구 결과가 있음을 밝혀졌다. 유일한 문제는 알코올 섭취의 부정적인 영향이 긍정적인 효과를 가렸다는 것이다.

또한 연구 결과가 개인별로 다르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알코올 섭취는 안전하지 않으며 술은 조금 마시는 것보다 아예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메디컬리포트=차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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