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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방 우유보다 전체지방 유제품이 건강에 좋다?
2019-05-30 09:00:05
심현영
▲전체지방 식품 섭취로 치사율과 심혈관 질환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출처=123RF)

[메디컬리포트=심현영 기자] 열량은 낮지만 필수 영양소는 함유된 저지방 유제품은 출시 이후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최근 완전지방 유제품이 저지방 유제품보다 건강한 식품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에는 캐나다 맥마스터대학과 이터널하트케어센터, 인도의 조사 기관 등을 포함해 여러 기관 연구진이 참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완전지방 유제품을 섭취하면 치사율과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유제품: 저지방 vs. 전체지방

현재 시중에는 버터와 우유, 요구르트 등 다양한 유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유제품에는 칼슘과 비타민C, 비타민D를 포함해 인체에 중요한 영양소가 함유돼 있다. 해당 식품은 대부분 저지방과 전체지방 제품으로 분류해 판매한다.

연구팀은 전체지방 유제품이 저지방 유제품에 비해 건강에 해로운지를 주제로 놓고 조사에 돌입했다. 그리고 관찰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5개 대륙 21개국에 거주하는 35~70세 13만 6,384명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그리고 피험자들에게 특정 국가에 유효한 식품 섭취 빈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관찰 연구에 포함된 유제품에는 치즈, 우유와 요구르트 등이 있다.

연구팀은 먼저 식품을 전체지방과 저지방 두 그룹으로 분류한 후 유제품 섭취와 치사율 또는 주요 심혈관 질환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또한 주요 심혈관 질환은 심장마비, 뇌졸중, 치명적이지 않은 심근경색,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으로 규정했다.

연구팀은 9년간 후속조사 후, 2003년 1월~2018년 7월 14일 동안 6,796명이 사망했으며 5,855명이 주요 심혈관 질환을 앓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추가 분석을 통해 다량의 유제품 섭취가 치사율과 주요 심혈관 질환 감소와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1일 2회 이상 유제품을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치사율이 3.4% 낮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치사율의 경우, 유제품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유제품을 전혀 섭취하지 않는 사람보다 치사율이 낮았다.

게다가 매일 유제품을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주요 심혈관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3.5% 낮았다. 하루에 최소 세 번 전체지방 식품을 섭취하는 사람은 전체지방 식품을 하루에 최소 0.5번을 섭취하는 사람에 비해 낮은 치사율을 보였다.

▲1일 2회 이상 유제품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치사율이 낮다(출처=123RF)

연구 공동 저자 마흐쉬드 드간 박사는 “유제품을 하루에 약 세 번 섭취하면 치사율과 심혈관 질환을 낮출 수 있다는 결과가 도출됐다”며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유제품이 건강식이라는 사실이 입증됐으며 매일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의 한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후속 조사 기간이 짧았으며 중산층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에서만 이뤄졌다는 점이다. 게다가 관찰 조사만으로 이뤄져 유제품 섭취와 치사율 인과관계를 입증할 수 없었다고 자체 분석했다.

유제품 섭취에 관한 제언

이번 연구의 핵심은 저지방 유제품과 전체지방 유제품의 지방량에 관한 것이다. 이는 칼로리를 중요시하고 만성 질환 때문에 많은 칼로리를 섭취해서는 안 되는 사람에게는 중요한 정보다. 그러나 연구팀은 전체지방 유제품에는 지방 이상의 것이 함유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제품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정제된 탄수화물 식품을 섭취하는 것보다 낫다(출처=123RF)

아미노산과 콜린, 비타민B12, 비타민K, 포타슘, 단백질, 망간, 리보플라빈, 셀레늄, 아연 같은 중요한 영양소가 전체지방 유제품에 함유돼 있다. 즉, 규칙적인 유제품 섭취는 정제된 탄수화물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보다 중요하다는 의미다.

또, 2~3세 어린이의 경우 하루 2컵가량 유제품을 섭취해야 하며, 4~8세 어린이는 2.5컵 유제품을 섭취해야 한다. 청소년과 성인의 경우는 하루 3컵 상당의 유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한편, 무지방 또는 저지방 우유 및 요구르트는 치즈에 비해 포화 지방 및 나트륨 함유량이 적다. 그러나 평균 이상의 포타슘과 비타민A 및 D가 함유돼 있다.

가령, 많은 양의 저지방 우유 및 요구르트를 섭취하는 경우 지방과 나트륨은 적게 섭취하는 반면 앞서 말한 세 가지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다량의 포타슘과 비타민 A와 D를 섭취하게 되면 고칼륨혈증과 고칼슘혈증 같은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유제품에 함유된 락토오스라는 당분을 분해할 수 없는 질환인 락토오스 불내증 환자는 저락토오스 유제품 또는 유제품에 함유된 여러 영양소가 들어있는 대체 식품을 찾아서 섭취해야 한다.

[메디컬리포트=심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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