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8경중 2경인 용주사(출처=게티이미지뱅크)

화성8경

화성 제1경은 '융건백설'이다. 융건릉은 정조가 그의 부친 사도세자의 죽음을 애도하며 만든 릉으로 정조대왕 효심의 상징이다. 화성 제2경은 '용주범종'이다. 용주사 역시 정조를 상징하는 유적인데, 정조가 사도세자의 능을 이전하며 이용한 원찰이다. 화성 제3경은 '제부모세'이다. 12km로 쭉 뻗은 해안선과 모래펄 끝에 있는 매바위로 유명한 제부도는 하루에 두 번 '한국판 모세의 기적'을 볼 수 있다. 제 4경은 '궁평낙조'이다. 궁평항은 화성을 대표하는 항구로 서해로 지는 낙조와 어선들이 장관이다. 제 5경은 '남양황라'이다. 화성과 평택을 잇는 남양만의 하구를 막아 만든 드넓은 농촌평야이다. 국내 최초 현대식 공법으로 만들어진 이곳은 최대의 쌀 생산지이다. 제6경은 '입파홍암'이다. 서서 파도를 맞는다는 이름의 입파도는 서해에서 손꼽히는 청정지역이다. 각양각색의 바위들이 섬을 꾸민다. 제 7경은 '제암만세'이다. 일제강점기 만세운동에 대한 일제의 잔혹한 만행이 드러난 제암리 학살사건을 기리는 곳으로 우리가 절대 잊어서는 안될 장소이다. 마지막 제 8경은 '남양성지'. 천주교 수원교구의 성지로 병인박해 때 순교한 무명 순교자들을 현양한 곳이다.

▲요트의 도시 화성(출처=게티이미지뱅크)

수륙스포츠도시로 발돋움하는 화성

지난 해 화성에서는 두바이 국제보트쇼, 상하이 국제보트쇼에 이어 아시아 3대 보트쇼로 불리는 '경기 국제보트쇼'가 열렸다. 규모나 질적인 면에서 항상 향상하는 수준을 보여주는 전곡항에서는 프로뿐만 아니라 일반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요트를 갖는 게 꿈인 관광객에게는 전세계 다양한 요트제조업체에서 전시하는 요트를, 어린 아이들에게는 해상체험위주의 즐길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볼거리가 풍부하고 근교 당일치기로 좋은 섬 제부도(출처=게티이미지뱅크)

근교 당일치기 섬여행을 좋은 제부도

하루에 두 번 모세의 기적처럼 바다가 갈라져 바닷길이 열리는 제부도는 서울 근교 당일치기 여행하는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제부도에는 신비의 바닷길 뿐만 아니라 빨간등대, 기암괴석이 즐비한 해안산책로, 조개체험장등 볼거리가 많고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맛집도 많이 있어 서울 근교에서 당일치기 여행으로 각광받고 있는 여행지라고 한다.

[메디컬리포트=정소라 기자]

저작권자 © 메디컬리포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