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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운동선수, 일반인보다 심혈관 질환 유발률 높아
2018-10-19 16:00:56
김성은

▲임상의와 의료 전문가들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을 권장한다(출처=픽사베이)

건강한 중년의 운동선수들도 심혈관 질환을 검사 받아야 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러한 조건의 운동선수들은 신체 활동성에 비해 심혈관 질환에 대한 면역성이 없다. 특히 위험 인자가 있는 사람은 더욱 위험하다는 주장이다. 브리티시콜럼비아대학(UBC) 연구팀은 건강한 중년의 운동선수들이 심혈관 질환에 걸릴 수 있는 위험 인자들을 지적했다.

심혈관 질환에 대한 면역성

심혈관 질환이란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지는 것과 관련된 증상으로, 심장마비와 뇌졸중 같은 질병을 유발한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해마다 미국에서만 60만 명 이상이 심장 질환으로 사망하고 있다. 그리고 73만 5,000명이 해마다 최소 1회 이상 심장마비를 앓고 있다.

임상의와 의료 전문가들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규칙적으로 운동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원치 않는 칼로리를 연소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혈당을 관리할 수 있다. 그렇지만 운동으로 심혈관 질환을 완벽히 예방할 수는 없다. 이는 UBC 연구진의 연구 결과다.

“우리는 운동이 좋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운동으로 암부터 우울증까지 여러 가지 건강상 문제점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운동만으로 위험 인자들을 넘어설 수 없다”고 이번 연구의 선임 저자인 바바라 모리슨 박사는 말했다.

연구팀은 횡단면 분석을 통해 35세 이상 전문 운동선수 798명을 추적 관찰했다. 이 피험자 집단은 면역력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남성 62.7%와 여성 37.3%로 구성돼 있다. 그리고 이들은 일주일에 최소 3일 이상 중등도부터 격렬한 운동을 하고 있다. 이들이 하는 운동 종목은 사이클링부터 하키까지 다양했다.

연구팀은 조사를 시작하기 전, 운동선수들의 건강 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여러 검사 방법을 준비했다. 이 방법에는 심전도 테스트와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에서 제안한 14가지 요인, 프래밍험 위험 점수가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비정상적인 점이 발견되면, 추가 검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연구팀은 피험자들에게 가족력과 운동 수준, 전체적인 건강 상태를 물었다. 다음으로 혈압과 허리둘레를 측정했다. 일부 선수들은 심전도(ECG)를 포함한 운동 스트레스 테스트도 받았다. 특정한 문제가 발견된 선수들에게는 CT 스캔과 관상동맥 조영술을 포함한 여러 테스트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검사 결과를 검토한 후, 전문 운동선수들 중 11%가량이 상당한 정도의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피험자 중 10명은 명백한 증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중증의 관상동맥 질환을 앓고 있었다. 중증의 관상동맥 질환이란 동맥의 최소 70%가 폐색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운동을 계속 해야 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해야 한다’이다. 규칙적인 운동은 여러 가지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비록 일부 사람들은 심혈관 질환 면역력을 갖추고 있지 못하더라도 말이다.

연구팀은 전문 운동선수들이 동일한 연령대의 위험 인자를 가진 비 운동선수보다 심혈관 질환에 걸릴 수 있는 빈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전문 운동선수들은 비 운동선수들보다 혈관 내에 석회화된 동맥 플라크가 많이 축적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석회화된 동맥 플라크는 안정적인 상태의 동맥 속에 축적되는 침전물이지만 심장마비는 촉발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이번 연구 결과는 운동선수든 아니든 모든 사람은 규칙적으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고혈압이나 혈중 고콜레스테롤, 심혈관 질환의 가족력 같은 위험 인자가 있는 사람이라면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연구팀은 주장했다. 환자들은 의료 진찰로 이 같은 세부사항을 알 수 있고, 위험 인자를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중등도 수준의 운동이 건강에 중요하다고 권장했다. 그리고 극도의 운동은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인체에 해를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의 한계까지 운동을 하는 것이 수명을 늘린다거나 심장을 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증거는 없다. 하지만 극도로 운동을 하면 잠재적으로 위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있다”고 모리슨 박사는 덧붙였다.

▲운동선수든 비운동선수든, 모든 사람은 규칙적으로 건강 진단을 받아야 한다(출처=123RF)

심혈관 질환에 관하여

심장 및 혈관의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은 심혈관 질환에 속한다. 수많은 심혈관 질환 중 하나인 아테롬성 동맥 경화증은 플라크가 동맥벽에 축적되어 혈관이 좁아지고 혈류가 차단되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증상은 심장마비 또는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다.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뛰는 부정맥 또한 심혈관 질환에 속한다. 심장박동이 1분당 60번 이하로 움직이면 서맥이라고 하고, 반면에 1분당 100회 이상 뛰면 빈맥이라고 한다. 심혈관 질환은 치료제로 쉽게 치료할 수 있어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특별한 경우, 의사들은 수술을 통해 심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제거하기도 한다.

[메디컬리포트=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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