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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약물 사용한 HIV 환자의 치사율을 낮추는 개입 요법 개발
2018-10-18 17:13:03
김성은
▲HIV 환자의 약물 사용으로 인해 치사율이 높아지고 있다(출처=게티이미지)

일반적으로 약물을 주사하는 사람은 HIV 감염률이 높고 치료를 받을 가능성은 작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불법적인 약물을 주사하는 HIV 환자들의 조기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 새로운 개입 요법이 개발됐다.

이 새로운 개입 요법은 여러 기관 및 대학의 연구진들이 HIV 및 약물 사용의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고안한 것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두 가지 문제를 다룰 수 있는 다제간 접근법으로 HIV 치사율과 약물 사용을 줄일 수 있다.

HIV 및 약물 사용에 대한 새로운 개입 요법

▲많은 사람들이 주사기를 공유해 HIV 감염률이 높아지고 있다(출처=게티이미지)

불법적인 약물을 주사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HIV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불법 약물이 사용자의 두뇌를 엉망으로 만들 때 HIV에 취약해진다. 이 약물들은 사용자의 판단력에 영향을 미쳐 위험한 행동을 유도한다. 게다가 약물 사용자들의 대다수는 주사기를 공유하는 경향이 있어 HIV와 간염, 기타 혈액 매개 감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연구팀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입 요법을 실행했다. 연구팀은 미국 알레르기 및 감염병 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Allergy and Infectious Diseases)와 미국 약물남용연구소(National Institute on Drug Abuse)의 도움을 받아 ‘HIV 예방 임상시험 네트워크 074’라는 명칭의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임상시험은 남녀 HIV 환자들과 불법 약물을 주사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연구팀은 인도네시아와 우크라이나, 베트남 3개국에서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이 3개국이 약물 주사로 인해 HIV 발병이 높기 때문이었다.

“약물을 주사하는 HIV 환자들은 치명적이지만, 환자 자신과 위험한 환경에 처한 환자의 배우자들은 각기 다른 전달 체계일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계통 탐색기를 포함해 통합된 개입으로 두 가지 상황에서의 치사율을 극적으로 낮출 수 있었다”고 노라 D. 볼코우 박사는 말했다.

연구팀은 임상시험 시작 시 18~60세로 구성된 남녀 502명을 모집했다. 피험자들은 모두 HIV에 감염되어 있었고 불법 약물을 주사하고 있었다. HIV 음성이면서 약물 주사를 하는 피험자 806명도 모집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 등록된 모든 HIV 환자는 최소 한 명 이상의 약물 투여 파트너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피험자로부터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수집한 후, HIV 환자들에게 HIV 표준치료법 또는 표준치료법과 통합 개입요법 병행요법 중 하나를 무작위로 처치했다. 그리고 1~2년 동안, 피험자들을 추적 관찰했다.

개입 요법과 표준치료법의 설계

▲연구팀은 개입 요법을 개발했다(출처=게티이미지)

통합 개입 요법을 처방받은 피험자들은 지역 보건당국으로부터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받을 것을 지시했다. 다음으로, 피험자들은 치료 과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시스템 장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심리 상담에 참여할 것을 지시받았다.

시험에 참여한 모든 피험자는 해당 국가의 약물사용 치료 기준을 근거로 처방받았다. 이 방법에는 약물사용 치료를 위한 위탁, 주사기 사용에 관한 프로그램 교육, 위험 감소를 위한 상담 등이 포함됐다.

한편, 표준 HIV 치료를 받은 피험자들은 현지 의료 관계당국에 위탁했으며 초기 치료 시 해당 국가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했다.

개입 요법의 결과

연구팀은 임상시험 종료 후 각 피험자를 추적 조사했다. 그리고 개입 요법을 받았던 HIV 환자 중 7%만이 임상시험 후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반면, 표준치료만 받았던 피험자 중에는 15%가 사망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치사율을 53%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결론 내렸다.

한편, 사망자 중 26%는 HIV 감염으로 인한 것이었으며, 3%는 약물 과다복용과 관련이 있었다. 그리고 24%는 면역체계 약화가 원인이었으며, 42%는 원인을 알 수 없었다. 그리고 전체 사망자 중 24%는 의료적으로 HIV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었으며, 8%는 자기 파괴적인 행동과 외상으로 사망했다.

1년 후, 연구팀은 피험자들을 연구하기 위해 또 다른 후속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 결과, 표준요법을 처방받은 피험자 중 24%의 혈액 표본에서 HIV 수치를 감지할 수 없었던 반면, 개입요법 처방 피험자 중에서는 약 41%가량이 혈액 표본에서 HIV 수치를 감지할 수 없었다.

그리고 개입 요법 피험자들 중 약 72%는 1년 후에도 HIV 치료를 꾸준히 받는 반면 표준치료 피험자들 중에서는 43%만이 치료를 받고 있었다. 또한, 1년 후 표준치료 피험자 중 25%만이 약물 사용 치료를 받고 있는 반면, 개입 요법 피험자 중에서는 41%가 약물 사용 치료를 꾸준히 받고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 개입 요법은 약물 사용 HIV 환자들에게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요법은 다른 환경에서도 측정할 수 있도록 고안됐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오하이오주립대학 윌리엄 C. 밀러 박사는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임상시험이 개입요법을 통해 HIV 감염률을 줄일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리고 대규모 연구로 긍정적인 영향을 도출할 수 있는지 판단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리포트=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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