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행복과 자아실현이 가장 소중한 가치로 여겨지는 시대, '혼밥·혼술'의 변화는 나에게 주어진 모든 순간이 소중하다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처럼 현대인의 시대상을 투영하고 있다.

혼자 유명 맛집을 공들여 찾아간다거나 좋은 식자재로 자신만의 1인 식탁을 디자인하는 것으로 일상을 재충전하는 현대인들에게 혼자서도 재미있게, 제대로 하는 운동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IT 박람회인 CES 2018에서 큰 주목을 받았던 '버추얼메이트'는 이와 같은 트랜드를 가장 잘 반영한 서비스이다.

체격, 자세, 체력측정 결과에 따라 전문가가 제공하는 맞춤운동으로 효과적인 운동관리가 가능하다.

버추얼메이트의 장점 중의 하나는 예약하는 번거로움 없이 내가 원하는 시간에 운동할 수 있고 사용이 편리하다는 것이다.

버추얼메이트에서 사용자 번호 4자리 숫자를 누르면 로그인되어 오늘의 맞춤운동이 시작된다. 또한 24개의 골격 및 관절 위치를 센싱하여 운동자세가 잘못될 때마다 바로바로 알려주고 운동결과와 체력데이터는 자동으로 저장되어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반포 베네핏 센터의 전재균 센터장은 회원들이 자율 운동할 때 러닝머신이나 바이크를 많이 이용했는데, 버추얼메이트 설치 후 이를 이용하는 회원들이 급증했다고 했다. 혼자서도 쉽게 다양한 맨몸운동을 할 수 있고, 게임처럼 즉각적인 반응과 점수가 나오니 회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10월 29일 국내에 런칭하는 버추얼메이트는 주요 휘트니스 센터와 PT스튜디오, 아파트 커뮤니티 헬스 시설 등 건강관리 시설에 도입될 예정이다.

[메디컬리포트=오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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