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크푸드는 영양가가 없지만 간단히 먹기 편리해 바쁜 일상에 선택하기 쉬운 음식이다. (출처=셔터스톡)

정크푸드가 규칙적인 식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 영양 가치가 거의 없는 음식이지만 쉽게 구입하여 먹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현대인들이 바쁜 하루 중에 선택하기 쉽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단순히 시간이 없어서 정크푸드를 선택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경우 스트레스 상황에서 약간의 안도감을 필요로 할 때 '편안한 음식'이라고 불리는 정크푸드를 먹기도 한다.

따라서, 정크푸드를 피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정크푸드를 끊으려면 단 음식이나 패스트푸드의 소비로 이어지는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일단 끊겠다는 결정을 내리면 결심을 유지하기 위해 설정하고 따라야 할 지침이 있다.

간식을 직접 준비한다

배고픔은 여러 상황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집에 있을 때는 먹을 수 있는 음식이 한정되어 있다. 식사 사이에 배가 고프더라도 비교적 건강한 간식을 섭취할 가능성도 높다.

그러나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온종일 집에 머문다. 그렇다면 사무실이나 교실, 또는 다른 환경에서 배고픔이 찾아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정크푸드의 매력 중 하나는 가까운 식당이나 편의점 등 거의 모든 장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손쉬운 접근성이 유해한 선택을 유도하는 측면이 있다. 정크푸드를 끊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리 준비하는 것'이다. 견과류, 당근 또는 샐러리 스틱, 말린 과일과 같은 영양 간식을 준비해서 배고플 때 먹는 것도 좋다.

급한 식사는 피한다

점심 도시락을 싸는 것을 잊어버리거나 저녁을 급히 먹는다면 허기를 충분히 달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이후에 정크푸드를 찾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위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하루 일과 시간에 식사 준비를 할애해야 한다. 이 시간동안 점심을 계획하고 미리 준비할 수 있다. 저녁 식사를 하기 전에 미리 식단을 정하면 피자나 패스트푸드를 포장에서 집으로 향하는 일도 줄어든다.

스트레스는 정크푸드를 불러

스트레스는 정크푸드의 소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과 가족,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때문에 사람들은 과도한 음식과 간식을 먹는다. 하버드 대학 연구진은 정크푸드는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할뿐더러 이미 과체중으로 간주되는 사람들을 더욱 살찌우게 할 뿐이라고 밝혔다. 5,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여한 핀란드 연구에서 여성의 스트레스성 과식과 비만은 상관관계가 높지만 남성은 그렇지 않다는 결과가 밝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들이 정크푸드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며, 건강한 식단을 위한 대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음식을 먹고 심리적 허기를 채우기보다는 개인이 활용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다. 먼저, 명상은 혈압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낮추는 이상적인 방법이다. 정기적인 명상은 음식 선택에 있어서 훨씬 더 신중한 태도를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건강한 몸을 위해서 어떤 일을 할 수 있고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에 대해 충분히 생각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만든다.

▲스트레스 수준을 줄이면 정크푸드를 먹기 전에 멈출 수 있다. (출처=셔터스톡)

운동 또한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간식 섭취를 방지한다. 특히 요가와 태극권은 운동과 명상을 결합한 활동으로 스트레스 상황에서 분비되는 코르티솔 호르몬 수치를 낮추는데 효과적이다.

운동이나 명상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효과적인 지원 시스템 또한 정크푸드를 줄이는데 필수적이다. 모든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경험하며, 연구에 따르면 응급대응 분야나 의료 계통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업무 현장에서 불안과 동지애를 함께 경험하는 경향이 있다. 스트레스가 많은 순간에 직면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내적으로 갖추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이 같은 상황을 경험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도움을 주고 받을 동료를 스스로 찾아야 한다. 스트레스 수준을 낮추면 정크푸드에 손을 뻗기 전에 멈추고 조절할 수 있게 된다.

건강한 식사보다 간식으로 순간의 만족을 추구하려는 경향은 누구에게나 있다. 현대 사회는 매우 복잡하며 다양한 스트레스가 존재한다. 정크푸드에 대한 갈망을 멈추는 것은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첫 단계다.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도 바람직하다. 좋은 습관을 만들고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완벽하게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메디컬리포트=변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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