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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옹이 가진 순기능..긍정적 감정 증대 및 우울감 감소

   심현영 기자   2018-10-10 14:05
▲포옹은 다양한 순기능을 한다(출처=픽사베이)

사람들은 행복하거나 슬프거나 기쁘다고 느낄 때 혹은 인사의 의미로 상대방과 포옹을 한다. 특히 절망감을 느낄 때 누군가가 안아주면 안정감을 느끼게 된다. 최근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포옹은 건강에도 많은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한다.

미 카네기멜론대학 연구진 조사에 따르면 포옹은 사회적 갈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기분을 좋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포옹은 일종의 따뜻한 제스처로 타인과의 관계에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의 부정적 감정을 감소시키고 긍정적 감정을 증가시킨다.

긍정적 감정의 증가

이 연구를 진행한 마이클 머피(Michael Murphy)는 포옹은 타인과의 관계에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지지해 주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404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신체 검사를 하고 그들의 건강 상태와 인간 관계에 대해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또한 조사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2주간 매일 밤 전화 인터뷰를 통해 그날 타인과의 관계에서 갈등을 느꼈는지, 기분이 어떤 지, 누군가 포옹을 해주었는지 등을 질문했다.

이 연구 결과, 포옹은 긍정적인 감정을 증가시키고 부정적인 감정은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참여자가 타인과의 관계에서 갈등을 느낀 날 누군가가 참여자를 포옹해 준 날에는 갈등 없이 포옹을 받지 못한 날보다 긍정적 감정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참여자들의 성, 나이, 인종, 혼인 여부, 타인과의 교류 빈도와 관계없이 동일하게 나타났다. 이 효과는 당일뿐 아니라 다음날까지도 이어져 부정적 감정이 감소하고 긍정적 감정은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킵십을 통한 지원이나 호의를 베푸는 등의 행동은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해준다. 머피는 "포옹은 간단하고 쉬운 제스처임에도 누군가 자신을 신경 써 주고 응원해 준다고 느끼게 만든다"고 밝혔다.

포옹은 사랑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옥시토신의 분비를 증가시켜 우울이나 불안을 감소시키며 정신 건강에 도움을 준다.

▲포옹은 긍정적인 감정을 증대한다(출처=픽사베이)

포옹의 또 다른 효과

포옹을 통해 옥시토신을 분비되면 사람들은 긴장을 풀고 편안하다고 느끼며 고혈압이나 심장병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감소한다. 때문에 주기적으로 포옹을 하거나 포옹을 받으면 심장병을 예방할 수 있다.

옥시토신이 증가하면 스트레스는 감소하고 더 행복하다고 느끼게 된다. 특히 배우자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자주 포옹하는 여성들의 경우 옥시토신 수치가 높게 나타난다.

또한 포옹은 인간의 감정적 반응을 담당하는 도파민 수치도 증가시켜 기분 장애를 가진 사람의 경우 감정을 더 잘 통제할 수 있게 된다.

스킨십은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의 불안을 감소시키며 자살 충동을 느끼는 사람들이 고립감을 느끼지 않도록 예방해 주는 효과도 있다. 스킨십이나 포옹은 마치 곰 인형처럼 사람들이 자신의 존재에 대해 느끼는 두려움을 감소시킬 수 있다.

포옹은 얼마나 자주해야 할까?

가족 치료사인 버지니아 사티어(Virginia Satir)는 "생존을 위해서는 하루 4번, 현상 유지를 위해서는 하루 8번, 성장을 위해서는 하루 12번의 포옹을 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하루에 포옹을 너무 많이 하는 것처럼 보여도 포옹을 하지 않는 것보다는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 하루에 가능한 많이 포옹하고 포옹을 받으면 많은 긍정적 효과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메디컬리포트=심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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