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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조증과 조광증, 유사성과 차이 및 치료법
2018-10-08 17:12:47
심현영
▲경조증은 양극성 장애의 증상 중 일부다(출처=123RF)

기분이 갑작스럽게 고조되는 증세는 양극성 장애라고 하는 정신질환의 한 증상인 조병(躁病) 또는 조광증과 관련이 있다. 조광증을 앓고 있다고 해서 사회 생활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즉, 경조증 혹은 경미한 수준의 조광증은 입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조광증과 경조증은 갑작스럽게 에너지가 분출한다는 측면에서 서로 관련이 있다. 그리고 조광증을 앓고 있는 사람에 비해 경조증 환자들은 정상인처럼 직장에 다니고 장을 보러 다닐 수 있고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다.

경조증 이해하기

정신건강 전문 웹사이트 사이키 센트럴(Psych Central)의 스티브 브레서트 박사에 따르면, 경조증은 기분이 갑자기 고조되고 자존감이 넘치며 에너지가 분출되기 때문에 수면 시간이 적다는 특징이 있다. 경조증이 발현되는 동안 기분이 고조되면 최소 나흘간은 상태가 유지되며 과민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일반적인 경조증 환자들은 과잉적으로 활동하고 주의가 산만해지며 극도로 말이 많아지는 등 최소 세 가지 이상의 임상 증상을 보인다. 그리고 아무 이유 없이 지나치게 외향적으로 변하게 된다.

경조증은 그 자체만으로는 정신질환으로 볼 수 없다. 1형 양극성 장애보다는 정도가 덜한, 2형 양극성 장애라는 정신 질환의 일부 증상일 뿐이다. 즉, 경조증은 그 정도가 덜하기 때문에 정신병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경조증과 조광증의 차이점

앞서 언급한 것처럼, 두 증상은 불안과 분노, 자신감 또는 자존감 상승, 자제력 감소 등 일부 유사한 점이 있다. 그리고 양극성 장애의 대표적인 징후인 우울증이 유발된다.

그러나 조광증과 비교를 하게 되면, 과대망상이나 환각 상태, 편집증의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완전히 진행된 조광증은 갑작스럽게 에너지가 분출되면 최소 일주일은 지속되는 데 반해, 경조증은 최소 나흘 정도 진행된다.

경조증 위험이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정신 건강 전문가들도 이 증상의 정확한 원인을 알지 못한다. 건강전문매체인 헬스라인(Healthline)에 따르면, 치료제 복용이나 알코올 섭취, 불법적인 약물 남용, 수면양 부족도 조광증 및 경조증과 관련이 있다.

심리학자 및 정신과 전문의들이 가족력도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가족 중 일원이 조광증과 관련된 정신 질환 진단을 받은 경우, 다른 가족 구성원들도 비슷한 정신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경조증 및 2형 양극성 장애의 치료

경조증 및 2형 양극성 장애는 불안증과 우울증을 보이기 때문에 임상의들은 보통 기분 안정제를 처방한다.

대부분의 기분 안정제에는 리튬 화합물이 함유되어 있다. 리튬은 조광증과 경조증의 고조된 기분을 조절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의사들은 만성 양극성 장애 환자들에게도 이 치료제를 권하고 있다. 리튬이 완전한 효능을 발휘하기까지는 몇 주가 걸리기 때문이다.

한편, 급성 증세 환자들에게는 밸프로에이트 또는 밸프로산을 처방한다. 이 치료제는 항경련제로써 간질 및 양극성 장애만을 표적으로 삼아 치료한다. 그리고 이 약물은 갑작스럽게 기분이 변하는 양극성 장애의 예방 조치로도 권장되고 있다.

양극성 장애에 사용되는 또 다른 치료제에는 우울증을 완화하는 라모트리진과 기분 변동 치료를 위한 옥스카바제핀이 있다.

▲경조증과 2형 양극성 장애는 불안증과 우울증이 발현된다(출처=123RF)

경조증은 조광증으로 변할 수 있는가?

경조증은 그 심각성 정도에 관계 없이 불안정한 기분 상태를 일컫는다. 경조증 환자들은 비정상적으로 기분이 고조되다가 갑자기 우울해진다. 그리고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 그 정도는 더욱 심각해진다.

경조증이 조광증으로 발전된다면 과대망상과 환각상태가 나타난다. 과대망상 상태인 경우, 명백히 잘못된 대상에 대해 강한 믿음을 보인다. 그리고 환각 상태에 빠진 경우에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대상을 느끼거나 듣고 보게 된다.

이처럼 경조증이나 조광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전문 의료인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 경조증 또는 조광증은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으며, 일부의 경우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삶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면, 담당 주치의의 승인 없이는 절대로 중단해서는 안 된다. 참을 수 없는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 주치의와의 상의 후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

보다 나은 삶을 원한다면 자신의 증상에 관해 숙지한 후 증상이 발생하기 전에 증상을 촉발하는 요인을 이해해야 한다. 그래야 자신을 불안하거나 우울하게 만드는 힘을 피할 수 있다.

그리고 가족 및 친구와의 관계를 단절해서는 안 된다. 그들과 대화를 통해 이해를 구하고 도움을 받아야 한다. 대화할 상대가 없는 경우, 지원 단체를 찾아야 할 것이다.

▲지원 단체의 도움을 받아 증상을 대처할 수 있다(출처=123RF)

[메디컬리포트=심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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