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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래 앉는 '좌식 생활', 건강 망친다
2018-10-05 17:48:18
변정민

좌식 생활이 건강을 망친다

▲전 세계 인구 중 140만 명이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권장 신청 활동 수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출처=123rf)

오늘날 기술과 현대적 발전은 인간의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인류는 도시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하지만 이는 건강을 포함한 다양한 걱정거리를 유발했다. 연구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세계가 더 발전함에 따라 신체 활동 수준은 하향 추세를 보여 왔다. 우선순위가 높은 활동이 있을 수 있을 수 있지만 신체 활동이 불충분할 경우 건강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충분한 신체 활동은 특히 만성적인 건강 상태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불충분한 신체 활동과 건강 문제

최근 랜싯 메디컬 헬스 저널(The Lancet Medical Health)에 발표된 세계보건기구의 연구 결과, 전 세계 성인들 사이에서 신체적으로 활동하지 않는 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의 수잔 수쿠티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연구는 168개국의 2백만 명에 달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358건의 설문조사를 수집해 분석됐다.

본 연구는 2016년 1/4분기를 기준으로 전 세계 성인인구의 총 140만 명이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권장 신체 활동 수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일반 성인은 건강을 위해 1주일에 150분가량의 적당한 운동이나 75분 내외의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18세 이상인 190만 명의 참가자 중 가정과 직장에서의 활동 수준에 대한 응답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적절한 신체 활동을 유지하는 비율은 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쿠티는 2010년의 23.3%를 기록한 이후로 눈에 띄는 개선이 없었으며, 사실 이 같은 추세는 사실 2001년부터 지속되어 왔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메디컬 엑스프레스(Medical Xpress)에 발표된 내용을 바탕으로 조사에 참여한 국가의 성별 격차와 수입을 포함하는 비활동성을 증가시키는 요인을 파악했다. 고소득 국가와 저소득 국가의 비활동 수준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각각 37%와 11%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고소득 국가인 서구 국가, 중남미, 카리브해 지역도 2001년 수치에 비해 비활동 비율이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구 저자들에 따르면 더 많은 신체적 노력이 필요한 저소득 국가에 비해 고소득 국가의 사무직, 오락 및 선진 교통 시스템이 비활동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연구를 통해 성별에 따른 차이도 확연히 드러났다. 메디컬 엑스프레스는 여성 3명 중 1명 또는 32%, 남성 4명 중 1명 또는 23%가 권장 운동 수준을 달성하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각 국가마다 성별 차이가 더 벌어지는 경향도 나타난다. 방글라데시의 경우 여자와 남자의 비율이 각각 40%과 16%, 에리트레아는 31%과 14%로 여성이 훨씬 더 비활동적이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좌식생활은 앉거나 기대고 누워있으면서 매우 적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활동이다. (출처=123rf)

또한 조사 대상 국가 중 쿠웨이트는 67 %, 아메리칸 사모아는 53 %, 사우디아라비아는 53 %, 이라크는 52 %로 신체 활동 수준이 열악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우간다와 모잠비크는 비활동 수준이 단 6 %만으로 나타났다.

미국 조지아 주립 대학교의 운동 과학 및 건강 전공 교수인 월터 톰슨은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신체 활동 수준을 높이기 위한 현재의 전략은 결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 또한 톰슨 교수의 의견에 동의한다. 흔히 ‘좌식 생활'이라고 불리는 앉아있는 생활 방식은 제2형 당뇨병, 심혈관 질환, 치매 및 일부 유형의 암과 같은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좌식생활의 위험성

연구의 주된 관심사는 앞서 언급한 건강 문제의 위험 증가에 기여하는 요인을 찾아내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최근 추세는 무엇이든지 만성적으로 앉아서 처리하는 생활 방식이다. 매일 적어도 30분가량 운동하는 인구 비율은 5%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컬 뉴스 투데이 (Medical News Today)에 실린 한 기사는 “2017년 수행된 좌식 행동 연구 네트워크(Sedentary Behavior Research Network) 연구에 의해 정의된 좌식 생활 방식은 ‘매우 적은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앉아 있거나, 기대거나 누워있는 모든 활동’이라고 전했다. 1.5 대사당량(METs) 이하의 활동은 모두 좌식 활동에 속한다.

좌식 생활의 또 다른 부작용

애런 칸돌라는 메디컬 뉴스 투데이(Medical News Today) 기사를 통해 “제2형 당뇨병, 일부 암 및 심혈관 질환을 제외하고도 좌식 생활 또는 저에너지 라이프스타일은 비만, 조기 사망, 대사량 및 혈당 감소, 혈압 및 지방 증가에 기여한다."고 썼다.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정신 건강 문제도 좌식 생활과 관련이 있다. 10,381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이 연구는 좌식 생활이 정신 질환의 발생과 연관성이 높다는 것을 입증했다. 110,152명의 참가자를 포함한 또 다른 연구는 좌식 생활을 지속하면 우울증 발병 위험성이 높아진다고도 전했다.

현대 사회에는 책상 앞에 앉아 있어도 모든 일이 쉽게 이루어지지만 많은 연구는 여전히 신체 활동을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톰슨 교수가 제안하듯이 작은 행동의 변화로 시작할 수 있다. 짧은 거리를 걷거나 계단을 오르고 혹은 목적지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주차를 하고 걷는 것을 선택할 수도 있다. 활동적인 것이 반드시 체육관을 가야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사소한 습관이라도 지속하면 장기적으로 건강하고 튼튼하게 지낼 수 있다.

[메디컬리포트=변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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