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을 나게 해주는 에어컨, 하지만 에어컨의 바람이 집안 곳곳으로 전달 되기에는 무리가 있다. 집안내의 공기를 전부 식히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동안 에어컨을 가동시켜야 하고, 그렇게 되는 경우 무시 못할 전기요금 폭탄을 맞게 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선풍기를 통해 에어컨의 시원한 바람을 조금이라도 집안으로 퍼트리고자 하는 노력을 하게 되었고, 이는 전기세를 절약하면서도 집안 전체를 시원하게 만드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시도였다.

에어서큘레이터, 공기순환기

하지만 선풍기의 바람은 멀리 퍼져나가기 보다는 넓게 퍼져나갔고, 차가운 에어컨 바람을 집 안 곳곳에 퍼트리기에는 문제가 있었다. 이 때문에 출시된 제품이 바로 에어서큘레이터라고 불리우는 공기순환기 이다. 에어서큘레이터는 선풍기와 유사한 형태를 지니고 있지만 구동범위가 더 넓고 바람이 일직선으로 길게 뻗어나가기 때문에 공기가 원활하게 순환되도록 돕는다. 이 때문에 여름철에는 에어컨 바람에 이용하고, 겨울에는 히터의 바람을 이용하게 할 수 있다. 즉, 사계절 겸용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기 때문에 최근 많은 사람들이 에어서큘레이터를 집에 들이고 있다.

환기기능이 가능한 에어서큘레이터

특히 냉난방이 이루어지는 계절에는 환기를 시키기가 어렵다. 집안은 습하거나 건조하게 되기 쉽고, 이 때문에 먼지가 날아 다니거나 곰팡이가 생기기도 한다. 미관상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기관지 및 호흡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이러한 현상을 막기 위해서 에어서큘레이터를 사용하면 직선형 바람을 먼 곳까지 내뿜으로써 실내 곳곳의 공기를 균등하게 만든다. 또한 냉난방을 할 시에 따뜻한 공기는 아래로, 차가운 공기가 위로 올라가는 대류현상을 발생시켜 전기료를 낮출 뿐만 아니라 공기순환을 더욱 효과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다.

[메디컬리포트=정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