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관절염 초기 증상을 알아보자(출처=게티이미지뱅크)

류마티스 관절염은 다발성 관절염을 특징으로 하는 원인 미상의 만성 염증성 질환 중 하나이다. 질병 초기에는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활막에 염증이 발생하지만 점차 주위의 연골이나 뼈로 급격하게 염증이 퍼져 나가 관절의 파괴와 변형을 초래하고 움직임을 방해한다. 비단 관절 뿐만 아니라 관절 외 증상으로는 빈혈이나 건조 증후군, 피하결절, 폐섬유화증, 피부궤양, 혈관염 등의 전신 질환이 발생하기도 한다.

▲류마티스 치료법은 아직까지 뚜렷한 방법이 없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과 증상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바는 없다. 하지만 추측되기로는 자가면역현상이 주요 기전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외부로부터 인체를 지키는 면역계에 이상이 생겨 오히려 자신의 인체를 적으로 인식하여 공격하는 현상이다. 통상적으로는 유전적 소인이나 세균,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등이 류마티스 관절염을 초래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신체적이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은 후에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된바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전형적으로 초기부터 손가락, 손목, 발가락 관절 등이 주로 침범되기 시작하여 병이 진행됨에 따라 어깨, 팔꿈치, 발목, 무릎 등으로 침범한다. 이러한 관절 부위에 통증이나 뻣뻣함, 종창 등의 증상이 수 주에 걸쳐 서서히 발생한다.

▲점점 굳어지는 관절이 대표적인 류마티스관절염 증상이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

류마티스 관절염에 사용되는 치료 약제로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항류마티스약제, 스테로이드와 TNF 차단제 등이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와 스테로이드는 염증을 완화하여 증상 자체를 완화시킬 수 있지만 진행을 억제하지는 못하고, 항류마티스약제 치료를 질병 발병 초기에 시작할수록 치료 결과가 좋다고 보고된바 있다. 최근에는 항류마티스약제에 반응하지 않는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하여 TNF(류마티스 관절염을 일으키는 중간 물질) 차단제가 활용되고 있다.

[메디컬리포트=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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