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음식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햄버거일 것이다. 흔히들 생각하는 대표적인 인스턴트 식품이기도 하다. 빵 사이에 잘게 다진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뭉쳐 구운 패티와 양파, 달걀, 채소 등을 사이에 넣어 만드는 것이 햄버거다. 햄버거는 독일 스테이크에 좀 더 깊은 풍미를 끌어내기 위해 타타르 스테이크를 갈아 함부루크 스테이크가 생겨 났고, 19세기가 지날 때쯤 '함부르크에서 만드는 불에 구운 스테이크 요리'라는 뜻으로 햄버그(hamburg)라는 단어가 생겨났다. 그리고 그 뒤에 햄버그가 미국으로 건너가게 되고, 이것이 빵사이에 들어가 햄버거가 되게 된다.

인스턴트 햄버거와 수제버거

사실 햄버거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람의 손이 닿아야 하고 모든 햄버거가 수제버거라고 할 수 있지만, 굳이 두개로 분류되는 것은 안에 들어가는 패티가 프랜차이즈 가게의 경우에는 이미 만들어진 것을 사용해서 만든다는 것이다. 수제버거라는 타이틀을 내거는 가게는 주문이 들어오면 패티를 굽기 시작하고 패티 안에서 흘러나오는 육즙이 그 증거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안에 들어가는 내용물도 인스턴트 버거와는 다르게 풍성하고 더 다양하게 들어가게 된다.

수제버거의 인기몰이

제품사진과 다른 인스턴트 버거의 모습에 실망했던 많은 사람들이 수제버거에 열광하는 이유는 확연히 차이 나는 퀄리티 때문이다. 인스터트 햄버거에 비해 눈에 띄게 많은 야채와 두껍고 육즙이 가득한 패티가 있는 수제버거는 손으로 들고 먹기에 버거워서 나이프와 포크를 이용해야 할 만큼의 크기를 자랑한다. 가격은 배로 비싸지만 최근 많은 사람들이 수제버거를 찾는 이유는 합당한 가격을 지불하고 만족스러운 한 끼 식사를 위해서일 것이다.

[메디컬리포트=정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