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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후 체중 증가, 당뇨병 위험성 높여

   고진아 기자   2018-09-04 17:45
▲금연 이후의 체중 증가가 당뇨병 발병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출처=123rf)

금연한 사람들의 당뇨병 발병 위험성 증가와 관련해, 의도치 않은 체중 증가가 그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하버드대 보건 대학원은 최근 시행한 연구를 통해, 금연으로 인한 체중 증가가 당뇨병 위험의 주요 원인이라며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금연과 체중 증가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흡연은 인간의 전반적인 건강을 악화시켜 다양한 질병과 장애를 유발하도록 만드는 원인이 된다. 게다가 흡연은 비흡연자까지 담배의 유해한 화학 물질에 노출시키는 간접 흡연과 3차 흡연을 발생시킨다. 이러한 흡연의 부작용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물론 담배를 끊는 것이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금연으로 인한 당뇨병 위험이 증가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의 수석 저자이자 영양학과 부교수인 키 선은 이와 관련, 금연을 한지 첫 몇 년간은 금연자의 당뇨병 발병 위험성이 높아진다거나 포도당 내성이 악화될 수 있어 금연에 방해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요인을 부추키는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3가지의 다른 코호트 조사에 참여한 미국 내 17만 1150명의 자료 검토를 수행했다. 해당 자료는 '간호사 건강 연구' 및 '간호사 건강 연구 II' 그리고 건강 전문가들의 후속 연구로부터 수집된 것으로, 참가자들의 생활 방식에 대한 설문 조사다. 설문은 매 2년마다 응답자들의 정보를 업데이트했으며, 수집 기간은 총 19년이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된 주요 요소는 금연을 비롯한 체중 증가, 제2형 당뇨병 위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금연자들은 흡연자들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2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발병 위험의 연관성

연구팀은 수집된 정보를 조사한 후 금연자들을 확인, 이들의 체중 증가와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이후엔 심혈관 질환 및 기타 건강 상태와 관련된 사망 위험에 체중 증가가 영향을 미쳤는지를 조사했다.

이전에 흡연했던 사람들과 현재 흡연하고 있는 사람들의 당뇨병 위험도도 비교 분석했는데, 그 결과 이전에 흡연했지만 현재는 금연한 사람들은 현재까지도 흡연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2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병 위험은 금연 후 5~7년까지 지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는 금연 후 체중이 증가한 사람들에게서 당뇨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관찰됐다. 반면 체중이 증가하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 당뇨병 발병 위험성은 나타나지 않앗다. 이는 금연으로 인한 체중 증가가 대사 장애를 일으킬 위험이 상당히 증가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또한 심혈관 질환 측면에서 볼 때 금연으로 인한 체중 증가는 조기 사망의 위험성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평균 위험율은 50%였지만, 퇴원 후 체중이 10kg 이상 증가할 경우엔 67%까지 높아졌다.

다만 연구팀은 체중 증가가 당뇨병 위험성을 증가시키긴 해도, 장기간 동안 금연이 지속될 경우 당뇨병 위험 가능성은 안정적으로 감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30년 간 금연한 사람들의 경우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들과 비슷한 수준의 당뇨병 위험 가능성을 보였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금연으로 얻는 이점이 당뇨병 위험성보다 더 크게 작용한다고 결론냈다. 

금연 후 체중 증가의 원인

금연으로 인한 의도치 않은 체중 증가는 사실 처음 몇 달간은 피할 수 없는 현상이다. 이는 흡연이 사람의 식욕을 억제해 덜 먹고 경미할정도로 신진 대사를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신체는 더 적게 먹고 더 적게 열량을 소비하게 된다.

흡연은 또한 감각에도 영향을 미친다. 가령 냄새나 맛 등으로, 이로 인해 음식과 음료 등에 덜 끌리게 되는 습성이 나타난다. 이에 담배를 끊게되면 음식에 대한 갈망이 전보다 더 커지면서 냄새와 맛에도 민감하게 되는 것.

체중 관리의 중요성

이러한 이유들로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체중이 증가할 경우 이를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은 규칙적인 신체적 활동을 지속하는 것이다. 또한 식단 조절을 통해 건강에 좋은 음식만 먹도록 해야 한다. 필요한 경우 의사나 영양사와 상담을 통해 체중 증가를 조절하는 방안을 수행할 수 있다.

이같은 방법을 통한 체중 관리는 체중을 정상 범주로 돌려놓고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다. 항상 자신의 체중 관리를 위해 의사와 상담해 최상의 관리법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메디컬리포트=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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