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대사과정에 관여하는 간(출처=게티이미지뱅크)

간의 기능

간은 각종 대사과정에 관여하며 몸 속에 들어온 모든 것을 해독하는 작용을 맡고 있다. 예를 들자면 술을 마셧을 때 알코올과 그 부산물인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것도 간이 하는 일이다. 간이 가지는 해독작용이란 독을 독성이 없는 물질로 바꾼다기 보다는 배출하기 쉬운 물질로 바꾸는 개념이다. 수용성 물질은 물에 녹아 소변과 땀을 통해 매우 쉽게 배출되는데, 따라서 간에서는 산화를 통해 물에 잘 녹는 수용성 형태로 물질을 바꾸게 되는 것이다. 특이사항은 간은 통각수용기가 없어서 문제가 생겨도 통증을 비교적 잘 느끼지 못한다. 따라서 간 관련 질환은 거의 다 알아챌 정도로 아프면 이미 늦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때문에 평소에 간 건강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어야 한다.

▲간 건강을 위해 필요한 올바른 식습관(출처=게티이미지뱅크)

반드시 관리를 해야 하는 간

간은 음식으로 섭취된 영양분이 통과하는 첫 관문으로, 이에 좋은 음식을 바르게 먹는 습관이 제일 중요하다. 간에 좋은 음식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에 무수히 많다. 당장 검색을 해 봐도 부추, 당근, 헛개나무를 비롯해 칡 등 건강기능식품이 간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내용을 쉽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한 장기에 좋다고 해서 일부 음식만 너무 많이 섭취하면 다른 장기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어느 한가지에 치우치지 않으면서 골고루 균형 잡힌 음식을 먹는 습관이 중요하다.

▲대표적으로 간에 좋은 음식, 홍삼(출처=게티이미지뱅크)

간에 좋은 음식

  1. 홍삼 : 체내 독소 성분의 배출을 촉진하는 기능이 있다.
  2. 헛개나무 : 해독에 있어 큰 효능을 보이고 간수치가 높아지는 것을 막아준다.
  3. 부추 : 비타민 C와 E, 철분과 칼슘이 간을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4. 칡 : 과산화지질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알코올성 간 손상을 완화시킨다.
  5. 바지락 : 풍부한 타우린이 해독을 도와주고 필수 아미노산과 칼슘, 철분 등이 간을 보호한다.
  6. 버섯 : 독성을 완화시키는 베타-글루칸이 풍부하고 비타민 B2와 C가 많다.
  7. 당근 : 베타카로틴 성분이 저하된 간 기능을 회복시키고 간세포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8. 청국장 : 무기질 성분이 누적된 피로를 풀어주고 회복에 도움이 된다.
  9. 결명자 : 간에 쌓인 열을 없애고 기운을 북돋아 준다.
  10. 민들레 : 뿌리에 있는 콜린은 훌륭한 간 기능 개선제로 알려져 있다.

[메디컬리포트=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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