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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초래하는 알코올성 간경변 우려 커져

   김성은 기자   2018-08-08 09:46
▲때로는 금주가 필요하다(출처=123RF)

1999년~2016년 7년간 간경변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급증했다. 주요 원인은 알코올성 간경변이었으며, 특히 간세포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7년간 2배 증가해 주목받고 있다.

간경변이란?

간경변은 간염이나 만성 알코올 중독 등으로 인해 간에 흉터가 생기는 말기 증상이다. 간은 신체에서 유해한 물질을 해독하고 필수 영양소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데, 간이 손상을 입으면 흉터 조직이 생성되고 이 흉터 조직들이 간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방해한다. 간경화가 심해지면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위험한 합병증인 비대상성 간경화가 생길 수도 있다.

간경화 발생 초기에 진단을 받아 치료하면 간의 손상을 줄일 수 있다.  간경변은 간의 손상 범위가 커지기 전까지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증상으로는 피로, 잦은 출혈과 멍, 복부의 체류 축적, 식욕 부진, 어지러움, 체중 감소, 황달, 피부 가려움증 등이 있다.

▲정상적인 간과 간경변을 앓는 간 

간경변으로 인한 사망자 수 증가해

미국의 경제 침체 시기(Great Recession)였던 2009년, 알코올 섭취량이 증가하며 간경변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제 위기에 따른 실업률 증가가 알코올 섭취량 증가와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다.

간 전문의인 엘리엇 B. 태퍼(Elliot B. Tapper) 박사의 연구 결과, 1999년~2016년 간경변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증가했다. 간경변으로 인한 사망은 65% 증가했는데, 그중 알코올이 주요 원인이었던 것.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던 연령대는 25~34세로 청장년층에서 두드러졌다. 인종별로는 백인, 히스패닉, 아메리칸 인디언 순이었다. 간경변으로 인한 사망은 연 평균 10.5%씩 증가하고 있으며 대부분 알코올로 인한 간질환이 원인이다.

7년간 간경변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총 46만760명이며 그중 3분의 1은 간세포암이 원인이었다. 간세포암은 간경변으로 인해 발생하는 간암인데, 2016년 간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총 1만1,073명으로 1999년 대비 2배 증가한 수치다. 간경변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가장 높게 나타난 지역은 켄터키, 알라바마, 뉴멕시코, 아칸소였으며, 반면 아시아나 태평양 섬 지역은 사망자 수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 중독 예방이 간경변 예방하는 길

전문가들에 따르면, 알코올성 간 합병증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주류에 부과하는 세금을 늘리고 주류 관련 마케팅이나 광고는 줄인다면, 알코올 섭취량이 감소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메디컬리포트=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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