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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용 저칼로리 음료, 영양가 없고 당분 많아

   김성은 기자   2018-08-07 11:22
▲소다를 마시고 있는 여성들 (출처=123RF)

체중조절을 염두에 두는 여성들은 달콤한 맛의 저칼로리 소다와 음료를 즐겨 마신다. 그러나 연구진들은 다이어트용 저칼로리 음료 대신 물을 마실 것을 권장하고 있다.

AHA, 다이어트 음료 섭취 줄일 것 권장

미국심장협회(AHA) 연구진들은 특히 어린이는 다이어트용 저칼로리 음료를 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AHA는 다이어트 음료의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의사와 영양사, 연구진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구성, 이 위원회는 2년 동안 열 가지가 넘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연구 중 하나는 치매와 뇌졸중, 체중 증가와 같은 특정 건강 질환과 저칼로리 음료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그리고 드디어 다이어트 음료 섭취에 관한 최종 결과를 도출했다.

AHA는 다이어트 음료 대신 밋밋하고 탄산도 없으며, 어떠한 첨가물도 들어있지 않은 물을 마실 것을 권고했다. 연구 위원회 의장인 레이첼 K. 존슨 교수는 “물을 섭취하라는 것이 우리가 제안할 수 있는 최선의 권고안이다”라고 말했다.

음료에 저칼로리 감미료 가장 많이 포함

이번 연구 결과 2007~2010년 사이 미국 성인이 섭취한 음료의 32%, 어린이가 섭취한 음료의 19%에 저칼로리 감미료(low-calorie sweeteners, LCSs)가 포함되어 있었다. 연구팀은 전 세계적으로 여러 식품군 중에서 음료에 LCSs가 가장 많이 들어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이 주장하는 것처럼, LCSs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하고 분류한 고밀도 감미료다. 그러나 모든 LCSs 상품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FDA 자문위원회는 LCSs 상품을 구분하지 않았다. 자문위원회는 정부 기관과 건강 관련 기관이 LCSs의 부작용에 대처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을 제시할 수 있는 추가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LCSs 섭취, 음료가 전부는 아니다

위원회는 이 데이터가 LCSs 섭취의 전부가 아니라고 밝혔다. 연구진이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성인과 어린이들의 다이어트 음료 섭취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

2006년, 성인의 저칼로리 음료 섭취는 1일 5.6온스였지만, 2014년 3.8온스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에 어린이와 10대의 다이어트 음료 섭취는 일일 1온스(29.5㎖) 이하로 감소됐다. 일반적으로 음료 한잔의 양은 보통 8온스(236㎖)이며, 소다 캔은 크기에 따라 8~12온스(236~360㎖)다. 스포츠 이온 음료는 병 크기에 따라 12~32온스(360~946㎖) 정도다.

설탕이 과다하게 함유된 음료의 경우, 2000년 1일 섭취량은 16.2온스였지만 2014년 8.4온스로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어린이와 10대의 평균 섭취는 1일 19온스에서 8.6온스로 감소했다.

▲바닥에 앉아서 소다캔으로 부딪히고 있는 두 아이 (출처=123RF)

저칼로리 및 과당 함유 음료 섭취 자제해야 

다이어트 음료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에 AHA는 2016년 과학적 성명서를 발표, 어린이는 주당 최대 8온스(236㎖) 이상의 당분이 함유된 음료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최근 위원회는 저칼로리 및 과당 함유 음료는 영양가가 없기 때문에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리는 저칼로리 감미료의 잠재적 부작용을 알고 있다. 하지만 다각적 연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증거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최선의 권고안은 과잉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라고 위원회의 앨리스 H. 리히텐슈타인 부회장은 설명했다.

AHA의 권고안이 다소 엄격해 보일 수 있지만, 위원회는 다이어트 음료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실생활에서 문제를 겪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당분 함유 음료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물 대신 습관적으로 LCSs가 함유된 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어린이를 위한 추가 조언

연구진은 2년간의 연구로도 어린이의 다이어트 음료 섭취에 관한 장기적 영향에 관한 데이터를 찾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하버드대학 영양학과 프랭크 후 박사는 과체중인 어린이들은 단기간 체중 관리를 위해 다이어트 음료 섭취를 조절해야 하며, 저지방 또는 무지방 유제품 같은 식품으로 이상적인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들도 규칙적으로 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분이 함유된 음료는 신체가 필요로 하는 적절한 영양소를 제공하지 못한다. AHA 자문위원회는 다이어트 음료 대신 물을 마셔야 하며, 당분이 필요하다면, 천연 과일 주스를 마시는 것이 낫다고 덧붙였다.

[메디컬리포트=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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