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들과 과일주스(출처=게티이미지뱅크)

풋사과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사과가 빨갛게 익기 전 푸른색을 띠고 있는 상태로 크기는 4cm 이하, 무게는 40g 이하이며 미숙 사과라고도 불린다. 다 익은 사과보다 새콤한 맛을 가지고 있고 건강에도 좋은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풋사과는 일반 사과보다 10배나 많은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는데, 폴리페놀은 강력한 체지방 감소 성분으로, 체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억제하여 체중관리에 도움이 된다.
게다가 폴리페놀 성분은 아디포넥틴 성분이 활발하게 분비 할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아디포넥틴이란 지방 세포에서 분비하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내장지방을 연소시켜 동맥경화를 방지하고 혈관 내부를 청소해준다. 포만감을 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빈혈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섬유질과 미네랄이 풍부해 신진대사에 도움을 주는 것 뿐만 아니라 항산화 효과가 있으므로 노화방지나 피부미용에도 도움을 준다.
풋사과 추출물 600mg을 12주 동안 매일 섭취했을 때 체중과 허리둘레, BMI 지수 등 신체 전반적으로 모두 감소하는 실험 결과가 있고, 많은 TV 프로그램에서 소개하는 만큼 미용과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보조제 역할을 한다.
하지만 풋사과는 맛이 시거나 떫으며 단맛은 거의 나지 않는 상태의 사과이기 때문에 많이 먹기가 힘들어 시중에서는 풋사과를 세척, 건조, 분쇄해 분말 형태로 판매가 되고 있다.

▲풋사과와 풋사과 분말(출처=게티이미지뱅크)

풋사과 속에 들어있는 폴리페놀의 주성분인 카테킨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분말을 물에 타서 마시는 것을 권장한다. 물에 타서 마시면 되기 때문에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고 풋사과 자체에 단맛이 거의 없는 편이기 때문에 풋사과 분말도 담백하고 청량하니 단맛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주의해야 할 점도 있는데 덜 익은 과일들의 특성상 약간의 독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씨앗을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고 사과 알레르기가 있거나 임산부, 수유 수 및 어린이는 섭취에 있어 일반인보다 주의가 필요하다. 특정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확인 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며 풋사과 분말은 덜 익은 과일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배탈이나 복통,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정해진 용량의 이상을 섭취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메디컬리포트=강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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