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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예방 프로젝트로 치매 비밀 풀릴까

   김성은 기자   2018-08-06 14:48
▲달력을 바라보는 노인(출처=셔터스톡)

영국에서는 3분마다 한 명 꼴로 두뇌 기능이 약화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영국에서만 치매 환자가 85만 명으로 2025년까지 그 수는 1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적으로 치매 환자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미래가 될 수 있다.

치매에 걸릴 확률은 높지만, 아직까지 특별한 의료적인 돌파구는 없는 상황이다. 치매 치료를 위해 각종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최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대학의 크레이그 리치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프리벤트(PREVENT)’라는 명칭의 임상시험을 계획 중이다. 리치 교수는 이번 임상시험을 계기로 향후 10년 안에 획기적인 치료 방법이 개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치매의 근원에 대한 증거를 발견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겠다는 것이 이번 임상시험의 취지다. 임상시험에는 40~59세 연령대의 중년이 참가할 예정으로, 연구진은 혈액 지표와 두뇌 영향, 복잡한 인지기능과 척수 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영국 전역의 수많은 대학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전문가들은 연구 종료 시점까지 치매 발병 위험성을 확인하고, 필요한 예방 조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정신 자극으로 두뇌 활동 개선

치매는 죽은 두뇌세포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기억 손실과 의사소통 능력 감퇴가 동반되며 다른 중요한 두뇌 기능도 둔화된다. 그렇다면 인지적 활동을 가동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리치 교수가 지적한 것처럼, 두뇌를 자극하는 것과 두뇌를 훈련하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 두뇌가 지적인 활동을 하고 있을 때 인지 기능 감퇴를 예방할 수 있다. 활발한 사교의 장은 두뇌세포를 살릴 수 있는 기회다. 같은 맥락에서, 정신을 자극할 수 있는 새로운 취미를 선택해서 두뇌가 무자극의 편안한 상태를 벗어나게 해야 한다.

인지 예비용량

케임브리지 대학의 캐롤 브라이언 교수는 최초로 인지 예비용량(Cognitive Reserve)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인지 예비용량은 사람이 나이가 들어도 두뇌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브라이언 교수는 “인지 예비용량이 높다는 것은 교육 수준이 높고, 다소 복잡한 직종에 평생 종사하며, 사회적 활동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는 생활이 충만한 사람이 알츠하이머나 인지적 기능 저하에 걸릴 가능성이 적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생활이 충만하다는 것은 지적 활동을 요하는 고강도의 업무에 종사하고 있으며,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관계하는 사교 단체에 속해 있다는 것을 말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두뇌가 언제나 ‘긴장 상태’에 있게 된다.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위로하는 남성(출처=셔터스톡)

치매란? 

치매는 일반적으로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일상 활동 및 상황을 다룰 수 있는 정신 능력이 감퇴하는 것을 일컫는다. 치매에 걸린 사람은 기억이 소실되고 언어 능력이 어눌해진다. 알츠하이머가 치매의 좋은 사례다.

치매의 여러 유형

알츠하이머는 치매의 가장 대표적인 한 종류다. 그 외의 치매 유형에는 노인성치매(루이소체치매)와 혈관성치매, 이마관자엽 변성 등이 있다. 헌팅턴 무도병이나 파킨슨병, 백질이영양증은 비교적 발병이 드문 유형이다.

알츠하이머는 기억 능력이 천천히 퇴행되기 시작하면서 다른 인지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언어 능력뿐만 아니라 성격도 변한다. 반면, 노인성치매는 운동 능력과 관련이 있으며, 섬망과 환각 증상이 동반된다. 파킨슨병도 신체 움직임에 결함이 생기게 된다. 헌팅턴 무도병은 불규칙한 신체 움직임과 치매가 결합된 것이다.

[메디컬리포트=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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