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양한 원인에 의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매우 흔한 증상이다. 주로 교통사고와 같은 외상, 노화에 의한 퇴행성 변화, 잘못된 자세, 과도한 육체노동 등의 원이 있지만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가벼운 허리통증이라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허리디스크와 같은 척추질환에 의한 허리통증이라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

최근 현대인들의 허리통증 사례가 늘면서 이에 따른 질환 치료 방법에 관심이 높다. 특히 외과적 수술방법의 부담감을 느꼈던 경우와 빠르게 치료를 해야 하는 직장인들은 비수술치료법을 찾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비수술 치료 중에는 1cm 미만의 최소 절개를 통해 특수 제작된 내시경을 삽입하여 증상을 해결하는 치료방법인 척추내시경수술이 있다.

척추 내시경 수술은 내시경을 삽입하여 병변 부위를 직접 확인하면서 치료를 진행하는 수술 방법이다. 이런 이유로 보다 정교하고 정확하면서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덧붙여 최소침습수술로 흉터가 생길 걱정도 없고, 전신 마취 없이 진행되어 마취 부작용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기존의 현미경 치료법보다 더 발전된 형태의 치료법이라고 알려져 있는 척추 내시경 수술은 뼈나 인대의 근육 손상을 최소화 하며 고령이나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에도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적은 편이다.

수혈의 필요도 없으며 신경 경막외 출혈이나 신경 주위 유착이 적은 것도 특징인 비수술 치료법이지만, 의료진의 수술 경력과 체계적인 의료환경이 갖춰져 있는 병원을 철저하게 따져본 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많은 사람들이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으면 수술 치료로 바로 이어질 것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다.

이런 이유는 아직도 많은 병원들이 터무니 없는 수술을 제안하고, 비수술 치료로 해결할 수 있는 질환을 수술 치료를 통해 치료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기 때문이다. 환자의 개인 상황과 질환 상태에 맞는 맞춤형 치료와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고르는 것 또한 치료를 받는 것만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용인 연세프라임병원 신경외과전문의 최우형 원장은 "척추 내시경 수술은 고혈압 및 당뇨 등 기저질환 환자도 가능할 만큼 적용 대상이 폭 넓다. 경막외 신경 조직을 보존하고 신경 부종을 막기 때문에 편리한 치료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상생활 중 허리 통증이나 다리 저림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원장은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는 척추내시경수술이지만 회복이 된 이후에도 허리통증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으로 신체를 강화하고, 흡연과 음주 등 신체 건강에 유해한 습관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리포트=오현지 기자]